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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 지정해수욕장 평상·파라솔 대여가격 통일
50% 정도 저렴…지난해 바가지 논란 후속조치 제주 함덕 해수욕장.박미라 기자 
매년‘바가지’논란을 빚고 있는 제주도가 파라솔 대여료 인하 등으로 관광객 끌어들이기에 나섰다.
올해 제주도 모든 해수욕장의 파라솔 대여가격은 동일할게 적용되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일부 해수욕장은 오는 24일 조기 개장한다.
도는 11일 “해수욕장 평상과 파라솔 대여 가격을 최대 50% 인하해 적용한다”고 밝혔다.12개 지정 해수욕장별로 들쑥날쑥했던 가격도 통일했다.
도는 가격 조정을 위해 각 해수욕장의 편의시설을 관리·운영하는 12개 마을·청년회와 협의를 거쳤다.그 결과 모든 해수욕장의 파라솔 가격은 2만원,평상 가격은 3만원으로 통일된다.기존 대여요금은 파라솔 최대 4만3000원,마카오 mgm 카지노 스타존평상 최대 6만원까지 형성돼있었다.
이같은 조치는 지난해 여름 불거진 바가지 논란 때문이다.삼겹살에 비계만 가득한‘비계 삼겹살’에 이어 해수욕장 파라솔,블랙잭 카지노평상 대여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민원까지 더해지면서 제주관광 이미지는 크게 추락했다.
도는 해수욕장 운영을 맡은 마을회 등과 간담회를 갖고 가격 인하를 유도했다.일부 해수욕장을 시작으로지난해 7월 하순부터 연쇄적으로 가격을 내린 결과 이용객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지난해 제주 지정 12개 해수욕장 방문객은 113만4000명으로,첫 베팅 무료전년도 103만명에 비해 10% 늘었다.
이승택 함덕리장은 “지난해 파라솔과 평상 가격을 자발적으로 인하한 후 함덕해수욕장 이미지가 크게 개선되면서 이용객이 대폭 증가했다”며 “이용객 반응이 매우 좋았던 만큼 올해도 작년과 동일한 가격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또 12개 해수욕장 중 이호·협재·월정·금능·곽지·함덕해수욕장 등 6곳을 오는 24일부터 개장해 8월31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나머지 삼양·화순금모래·중문색달·김녕·신양섭지·표선 해수욕장 등 6곳은 7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운영한다.이호·협재·월정·삼양 해수욕장은 여름 성수기인 7월15일부터 8월15일까지 개장시간을 오후 8시(이호해수욕장 오후 9시)까지 늘린다.
도 관계자는 “관광객의 부담을 덜고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편의용품 가격을 2년 연속 50% 인하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면서 “올해는 해수욕장 미리 협의를 마무리해 개장 전 통일되고 인하된 가격으로 관광객을 맞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