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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경남 창원시의원단이 '액화수소플랜트 사업 정상화를 위한 창원시의회 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민주당 시의원단은 8일 창원특례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액화수소플랜트사업 대주단의 기한이익상실(EDO) 선언으로 해당 사업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 하이창원이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에 빠졌다"라며 "이로 인해 창원시가 중점 추진해 온 이 사업은 위기에 직면하고 수소 산업의 지속 가능성까지 위협받고 있다"고 했다.
이어 "액화수소플랜트사업이 정상화되지 못하고 파행되거나 장기표류하면 하이창원은 대출 약정에 따른 자금을 상환해야 한다"며 "이는 창원산업진흥원과 창원시의 막대한 재정부담으로 직결된다"라고 강조했다.
의원단은 "현재 하이창원은 하루 2000만원의 지연 이자를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연간 60억원 이상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며 "향후 법적 분쟁 결과에 따라 1100억원에 이르는 재정 손실을 창원시가 감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의회는 1000억원 상당에 이르는 공적자금이 투입된 액화수소플랜트사업 파행을 더는 외면하거나 방치해선 안 된다"라며 "채무불이행 사태 수습과 사업 정상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필요한 정책적,행정적 지원을 추진하기 위한 시의회 특위 구성을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특위는 대주단,두산에너빌리티,하이창원 등 관계자들의 의견 청취와 갈등 조정,경남도와 창원시,창원산업진흥원 등 관련 기관과의 협력,전문가 의견 청취 및 시민 공간대 형성,대형 해적 룰렛액화수소 수요처 확보를 위한 기업간담회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의원단은 오는 12일부터 열릴 제143회 창원시의회 임시회에서 특위 구성 안건이 통과되도록 국민의힘 측과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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