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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의정갈등 여파로 재정이 악화돼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충남대병원과 세종충남대병원이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해 일부 의료진 통폐합을 실시해 운영 중이다.
15일 충남대병원에 따르면 현재 재정이 악화해 충남대병원에 남아있는 현금이 모두 바닥나 추가 대출이 필요한 상황인 것으로 확인됐다.
세종병원의 경우 2020년 개원 후 금리상승으로 건립차입금 이자 부담이 증가하고 매년 적자가 누적돼 개원 이후 4년 동안 누적 2073억원의 손실이 났다.
이에 충남대병원 본원에서 지난해까지 운영 자금 1261억원을 지원했으나 올해 본원 수익도 크게 줄어 추가 전입금 지원이 불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
세종 분원 개원 이후 코로나19와 의정갈등이 겹치며 재정 상황이 급속도로 악화하고 있으며 현재 총차입금이 422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병원은 지난 5월21일 경영 적자 등 누적에 따라 비상 진료 1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고 무급 휴가‘권장’사항을 무급 휴가‘권고’로 변경하고 추가적인 비용 절감 및 축소,혐오 음식 월드컵병원 보직자들에 대한 직책보조비 반납을 결정하기도 했다.
당시 마이너스 통장에 남아있던 400억원 마저 모두 소진돼 추가 대출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의정갈등이 시작된 후 충남대병원 일평균 입원환자 수는 전보다 36%가량 감소했으며 외래 환자 수 역시 약 20% 줄었고 그 결과 매월 100억~150억원 상당의 손해가 발생했다.
또 시에서 올해 초 긴급운영자금으로 4억원을 지원받았지만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은 세종병원 경영 정상화를 위해 인력 감축,혐오 음식 월드컵조직 축소 개편을 통한 업무 효율화,혐오 음식 월드컵예산 감축 조정 등 노력 중이지만 지난해 결산 결과 67억원의 손실이 발생해 지속적인 운영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의료 공백이 생길 경우 일부 의료진 통폐합을 실시하기는 했지만 행정직 통폐합은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 병원의 입장이다.
병원 관계자는 “세종시와 시의회를 찾아 지역필수의료 유지를 위한 운영 자금 재정 지원을 호소하는 등 다각적인 지원 방안 마련에 힘쓰고 있다”며 “지난해 긴축 재정과 경영 개선으로 의료수익 목표 달성률이 104%에 달했지만 전공의 사태 이후 급속도로 악화했다.현재 직면한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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