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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세계를 상대로 고율 관세 정책을 밀어붙이자 각 국가가 미국을 제외하고 자유무역 협정 체결에 속도를 내고 있다.
6일(현지시각) 영국과 인도는 수년간 지연되던 양국 간 무역협정 체결을 공식 발표했다.이번 협정은 브렉시트 이후 영국이 체결한 가장 주목받는 무역협정 중 하나로 평가된다.영국 정부는 이번 협정을 통해 양국 간 연간 무역 규모가 약 255억 파운드(약 47조원)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인도는 전체 영국산 수입품의 90%에 대한 관세를 낮추기로 했으며,향후 10년 내 대부분의 상품에 대한 관세를 폐지할 예정이다.영국 역시 인도산 신발,보석류에 대한 세금을 낮추고,요가 강사,도박묵시록 카이지. 37셰프 등 인도 전문 인력의 입국을 용이하게 만들기로 했다.영국과 인도는 2022년부터 협상을 진행해왔으나 난항을 겪었다.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확대 기조가 본격화하자 협상이 재개됐고 이후 급속히 진전됐다.
유럽연합(EU)도 인도와 무역협정을 추진 중이며,남미의 메르코수르와 예비 무역협정에 합의했으며 멕시코와 협정도 갱신했다.그 외 아랍에미리트,인도네시아,필리핀,포커 공략태국,마작 우마말레이시아 등과도 협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캐나다와 아시아 국가들 역시 과거 무역협정을 재검토하고 있다.한국·중국·일본과 동남아시아연합(ASEAN)으로 구성된 아세안+3(ASEAN+3) 국가들은 최근 회의에서 역내 무역 확대를 통해 글로벌 충격에 대응하겠다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브라질도 중국에 대한 수출 확대를 모색 중이다.
영국 서식스 대학의‘포용적 무역정책 센터’소속 연구원 아츄스 아니는 월스트리트저널에 “미국 외 시장을 확보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고 말했다.세계무역기구(WTO) 전 부사무총장이자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인 앨런 울프도 “미국의 정책이 오히려 다른 국가들의 관세 인하를 촉진하고 있다”며 “유럽연합,캐나다 등은 미국이 더는 안정적인 시장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대안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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