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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 [앵커]

이번 대선의 최대 화두로 떠올랐던 대통령실 세종 이전 논의가 정작 본선에서는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모양새입니다.

거대 양당 후보가 모두 세종시 이전을 장기 과제로 미루고 일단 용산 복귀를 선언해,행정수도 이전이 또 다시 흐지부지되지 않을까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계엄과 탄핵 속에 이번 대선 최대 화두로 떠올랐던 대통령실 세종 이전 문제,게임을 온라인으로 슬롯하기하지만 당내 경선 때부터 신중한 입장을 낸 후보들이 모두 양당의 최종 후보가 되면서 후속 논의가 사실상 멈췄습니다.

두 후보 모두 당선 이후 용산 복귀를 공언한 데다 세종으로의 대통령실 완전 이전은 개헌을 이유로 장기 과제로 미뤘기 때문입니다.

[이재명/민주당 후보/지난달 17일 : "헌법 개정 문제도 걸려 있고 또 국민적 공감의 과정도 필요하기 때문에 사회적 합의를 거치는 과정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김문수/국민의힘 후보/지난 1일: "대통령실을 완전히 옮기는 문제는 지난번에 헌법재판소의 판결하고 이제 이 관계를 어떻게 조정하느냐 하는 문제가 있는…."]

각 당이 발표한 10대 공약에서도 민주당은 대통령실 이전이 아니라 세종집무실 건립을 내세웠는데 국민의힘은 아예 행정수도 관련한 어떠한 공약도 담지 않았습니다.

앞서 민주당이 개헌 대신 추진을 공언한 행정수도 특별법 발의나 국민의힘이 밝힌 국회의사당 완전 이전도 아직까지 시기나 방법이 구체화되지 않았습니다.

[황순덕/세종사랑 시민연합회 부회장 : "(그동안 대통령들이) 다 행정수도를 공약하셨어요.세종으로 하겠다고.그런데 하나도 안됐잖아요.그러니까 우리 세종 시민들이 이래서야 되겠느냐 한번 들고 일어나보자."]

세종시민단체가 서명운동과 각종 토론회를 통해 정치권에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지만 촉박한 대선 일정 속에 얼마나 화답을 얻어낼지 미지수입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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