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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 영업손실 111억…일회성 비용 고려시 적자 79억 축소
매출,전년比 0.7% 증가…총매출도 온·오프라인 '상승세'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롯데하이마트가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전년 동기보다 적자 규모를 절반 가까이 줄였다.분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늘어나 4년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롯데하이마트는 1분기 영업손실이 111억 원으로,전년 동기(160억 원)보다 적자 규모가 31.0%(50억 원) 축소됐다고 7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영업손실에 대해 1분기의 경우 마진이 낮은 모바일·IT가전 매출이 높은 시가라는 점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설명했다.여기에 통상임금 등 일회성 비용도 약 30억 원 발생했다.
이를 고려하면 실질적으로 적자 규모가 약 79억 원 개선됐다고 보고 있다.영업손실 규모가 지난해 1분기(160억 원)보다 절반이 줄어든 것이다.
1분기 당기순손실도 138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적자 규모가 29.4%(57억 원) 축소됐다.
1분기 매출액은 5290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0.7% 증가했다.분기 기준 매출이 성장세를 기록한 건 지난 2021년 1분기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다.월 단위로는 2021년 7월 이후 3년 7개월 만에 성장세로 돌아섰다.
총매출도 상승세다.전년 대비 총매출 신장률은 △2023년 연간 -23.3% △2024년 상반기 -17.4% △2024년 하반기 -4.8% 등이었지만 2025년 1분기에는 3.4%를 기록하며 플러스(+)로 돌아섰다.
특히 올해 1분기 총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온라인(9.1%)과 오프라인(2.4%) 두 채널 모두 성장하면서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2년 간의 체질 개선 작업과 중점 전략 등의 노력이 성과를 보였다"며 "전사적 차원의 경쟁력 강화가 효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이익 측면에서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작업도 추진하고 있다.최근 오픈한 고덕점 같은 모바일·IT 가전 특화 초대형 점포를 통해 효율성을 강화하고,파워볼 파는곳PB·서비스·생활 및 주방가전 등 고빈도 전략 품목의 성장을 확대할 방침이다.
올해는 성장세를 가속화할 전략을 마련해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우선 '하이마트 구독'을 통해 롯데하이마트가 비전으로 삼고 있는 '가전 라이프 평생 케어'의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이는 일시불에 대한 부담을 해소해 가전 구매의 문턱을 낮춰 고객의 구매 수요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
젊은 감각을 가진 1~2인 가구를 타깃팅한 자체 브랜드(PB) 'PLUX(플럭스)'도 중요한 경쟁력이다.이를 통해 집객력과 고객 충성도를 더욱 높이겠다는 것이다.
가전과 가구·인테리어의 협업 영역도 대폭 확대해 동시 구매 수요에 대한 경쟁력도 강화할 계획이다.향후 위탁 판매 대리점 '하이마트 Built-in'을 연내 10개점까지 늘릴 계획이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지난 2월 '2025년 매출 2조 3000억 원,영업이익 100억 원'을 목표 실적으로 제시한 바 있다"며 "근본적인 구조 개선의 효과와 이를 가속화할 새로운 성장 전략을 통해 연간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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