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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리소스·에너지 갖춘 나라만 더 잘해…전폭 투자를"
"올해 경제 전망?'전망이 없는 전망'이란 게 제 판단"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9일 미국과 중국의 인공지능(AI) 패권 경쟁에 대해 "미중 갈등은 최소한 30년 이상 가게 될 것"이라며 "AI가 없으면 우리가 자랑하는 수출 경쟁력이 약화하고,우리나라 경제모델 자체가 부서질 수 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대한상의와 한국인공지능학회,한공인공지능법학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대한민국 AI 정책 포럼'에서 "올해 초 방송 출연을 몇 번 했는데,경제계 전망을 해달라고 요청하더라.솔직히 저의 전망은 '전망이 없는 전망'이라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미중 갈등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기점으로 금융시장 변동과 환율 폭등을 동반하며 전례 없이 격화한 상황이다.양국 갈등의 핵심에는 'AI 패권'이 자리 잡고 있다.미중이 대립할수록 AI 기술과 인프라는 역설적으로 두 국가에만 집중되는 양상이 전개되고 있다.
최 회장은 "가장 힘든 문제는 우리가 AI를 지금 열심히 한다고 하더라도 빨리 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라며 "이미 우리는 늦었다.AI는 엄청난 리소스(자원)와 엄청난 에너지가 들어가는데,불법도박신고전화번호(AI의) 발달과 움직이는 속도는 무지하게 빨라서 (AI를 할) 돈과 에너지가 잘 갖춰진 국가는 더 잘 가고,포커 플로팅그러지 못 한 국가는 뒤처지게 된다"고 지적했다.
최 회장은 한국이 글로벌 AI 경쟁에서 뒤처질 경우 경제모델 자체가 위기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정부와 기업이 '원팀'을 이뤄 AI 밸류체인 발달에 전폭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대한상의가 최근 발표한 'AI 생태계 구축 3+3 이니셔티브'를 언급하면서 "AI 밸류체인의 핵심인 AI 인프라와 AI 모델,AI 생태계의 기본 연료인 전력과 데이터,인재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한상의는 지난 6일 '우리나라 AI 생태계 구축 전략 제언'을 통해 AI G3 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보고서는 AI 3대 투입 요소(에너지·데이터·인재)와 3대 밸류체인(인프라·모델·AI 전환)에서의 정책적 지원을 요청하는 '3+3 이니셔티브' 구조로 10대 정책 과제를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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