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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윤재희 앵커
■ 출연 : 민정훈 국립외교원 미주연구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바이든 미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간의 첫 TV토론 이후 현지에서는 '바이든 사퇴설'이 불거지며 후폭풍이 일고 있습니다.대선이 넉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후보 교체 가능한 얘기일까요?전문가와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민정훈 국립외교원 미주연구부 교수 나오셨습니다.어서 오십시오.지난주에 있었던 TV토론이었는데 먼저 교수님은 어떻게 보셨나요?
[민정훈]
저도 실시간으로 YTN에서 중계한 화면을 봤는데요.전반적으로 봤을 때는 트럼프 대통령이 보다 더 활기차고 보다 대통령 같아 보이는 그런 강인한 모습도 보여주고.그리고 자기에 대한 공격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방어도 하면서 이미지 정치에 있어서는 바이든 대통령보다는 많은 점수를 땄다.반면에 바이든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감기로 인해서 목소리가 쉬고 말도 더듬으면서 초반에 실점을 많이 했어요,이미지 측면에서.그런 측면에서 트럼프와 바이든의 고령리스크 관련된장단점이 부각된 그런 측면에서 바이든 대통령에게 부정적으로 작용했고요.물론 토론 후반으로 가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보다 더 공격을 가다듬고 말도 또렷또렷하면서 반격을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이미지에서 많이 실점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긍정적인 평가가 내려졌는데요.그럼에도 불구하고 언론에 나오는 것처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거짓말을 너무 많이 하셨어요.그런 부분에서 미국에서 지켜보는 중도층이나 무당파 유권자들이 그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일단 이미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하기 때문에 이 부분을 짚어보죠.토론 당일에 바이든 대통령,말씀하신 것처럼 목소리도 쉬었고 힘이 없는 목소리였는데.멍한 표정까지도 논란이었습니다.토론 때 트럼프와 비교되는 모습 잠시 보고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목소리 자체가 상당히 쉬어 있고 힘이 없는 걸 들을 수 있었는데.토론 이후에 사퇴해야 한다,이런 여론이 70%가 넘었다고 해요.토론 이후 지지율이 이렇게 빠지는 경우가 유례가 있습니까?
[민정훈]
드물죠.왜냐하면 TV토론 같은 경우에는 연구 결과를 보면 지지율 변화에 있어서는 2~4% 내외,그렇게 많은 영향을 미치는 건 아니에요.그런데 바이든 대통령이 보여주고 있는 것은 그 지지율이 빠졌다는 부분이 아니라 박빙의 선거를 치르고 있고.그리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될 가능성에 대해서 민주당 진보진영에서 굉장히 많은 우려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여전히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 약간 앞서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이번 TV토론으로 인해서 격차가 많이 벌어지면 11월 대선에서 패배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이런 위기감이 갑자기 증폭되면서 그러한 사퇴 요구까지 나온 거거든요.
여론조사 추이 결과 어떻게 나올지는 지켜봐야 되겠습니다만 2,3% 정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져가는 선에서 마무리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마는 아무래도 고령리스크가 부각되면서 11월 대선에서 과연 바이든이 중도나 젊은층,무당파층의 표심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인가 이런 부분에서 민주 진영에서 의구심이 증폭되면서 사퇴 요구가 물밀듯이 쏟아져나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대선까지 4개월 정도가 남아 있는 그런 상황에서 후보 교체가 가능성 있는 얘기인지 이게 참 궁금한데.일단 민주당 당규상 바이든이 버텨도 후보 교체가 가능한가요?
[민정훈]
그렇지는 않습니다.현실적으로 봤을 때 바이든 대통령이 정당성을 확보한 후보예요.왜냐하면 지난 경선에서 과반 이상의 90% 이상의 대의원을 확보해서 사실상 민주당의 대선후보가 됐고 다가오는 8월 전당대회에서 공식적으로 추대하는 일만 남았거든요.그렇기 때문에 절차적으로 정당성을 확보한 후보이기 때문에 민주당에서 바라는 것처럼 사퇴를 하려면 바이든 후보가 자진사퇴를 해 줘야 돼요.그리고 난 다음에 제도적으로 시나리오에 따라서 절차를 진행할 수 있거든요.예를 들어서 바이든 대통령이 전당대회 전에 사퇴를 한다면 그렇다면 전당대회 전에 결정된 후보가 없기 때문에 오픈 전당대회가 되는 거고 그거에 대해서 여러 후보가 등록을 할 수 있겠죠.그러면 등록된 후보 중에서 과반이 넘는 대의원들이 특정후보를 선택하면 그 후보가 대선후보가 될 수 있는 것이고요.또 나오는 시나리오 같은 경우에는 만약 전당대회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공식 후보로 추대된 이후에 만약에 사퇴하게 된다면 그럼 어떻게 될 것이냐.그렇게 된다면 전국위원회에서 후보를 결정하고 과반의 지지를 받으면 후보가 될 수 있다.이러한 시나리오가 있긴 합니다마는 말씀드린 것처럼 가장 중요한 것은 바이든 대통령이 자진사퇴를 해줘야 돼요.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많은 비난이 있을지라도 바이든 대통령을 대선후보에서 물러나게 하는 실제적인 방법은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바이든의 대안으로 나올 만한 후보가 있느냐,이 부분도 민주당 입장에서는 골머리를 앓고 있는 부분 아니겠습니까?
[민정훈]
가장 중요한 민주당이 처한 어려움이 그거예요.바이든을 대신할 후보가 있느냐,드래곤볼 여캐 월드컵이 부분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단기간에 부상해서 대항할 만한 후보가 없다는 게 가장 한계이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여러 가지 문제를 바이든 대통령이 갖고 있다고 하더라도 11월 대선에 있어서 시간이 너무 촉박하고.그리고 지금 나오는 대안으로서 가장 유력하게 나오는 후보가 카멜라 해리스 부통령이에요.아무래도 부통령이니까 인지도도 있고 인도계고 여성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중도라든지 여성 표심,흑인 표심을 가지고 오는 효과가 있는데 문제는 경륜이 떨어진다는 거예요.지난 4년 동안 해리스 부통령이 보여준 성과가 거의 없고요.조용히 그냥 2인자로서의 모습만 보여왔기 때문에.그리고 지속된 여론조사를 보면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양자대결을 했을 때 오차범위를 벗어나서 지는 걸로 나오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해리스 부통령을 대안으로 낙점하기는 어렵고요.
그 외에 젊은 후보로 그레첸 휘트먼,미시간 주지사라든지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라든지 젊은 후보들이 있는데 이분들은 지역적으로 검증이 됐지만 전국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후보예요.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후보들을 민주당 전국위원회에서 대선후보로 결정한다는 건 그만큼 위험 부담이 큰 겁니다.그렇기 때문에 검증되지 않은 후보를 내세울 것이냐 아니면 TV토론회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지만 그래도 트럼프와의 양자대결에서 어느 정도 경쟁력이 검증된 바이든으로 갈 것이냐,드래곤볼 여캐 월드컵이 부분에서 아직까지는 민주당 지도부에서 최근에 결정된 사항이 나오잖아요,바이든을 지지하는 쪽으로 입장을 굳힌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앞서 잠깐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마는 지난 첫 번째 TV토론의 팩트체크 결과를 보면 트럼프는 30개 이상의 허위주장을 했고 바이든은 9개로 확인이 된 상태예요.토론 내용의 진실성 측면에서는 바이든이 승리한 거죠?
[민정훈]
그렇습니다.모두에 말씀드린 것처럼 이미지 부분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플러스 요인이 있었던 건 맞아요.그렇지만 토론이 진행되면서 구체적인 내용이라든지 숫자를 대는 부분,통계를 대는 부분에 있어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훨씬 더 정확했어요.그리고 트럼프 전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사법리스크에 대해서도 정적을 제거하기 위한 표적수사 이런 얘기를 하고 그다음에 자신은 마녀사냥의 희생양.그리고 자기의 행정부가 최고의 행정부였고 바이든 행정부는 최악이었다.이렇게 하면서 구체적인 내용 없이 상대를 비난하는 그런 방향으로 빠지고 극단적인.낙태 같은 경우에는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낙태를 임신 기간과 상관없이 잔인하게 시행한다,이렇게 얘기하면서 굉장히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결과가 있었거든요.그런 측면에 관심을 가진 유권자라면 바이든 대통령보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거짓이라든지 그러한 지나친 주장을 많이 했다는 걸 느낄 수 있었을 겁니다.
[앵커]
바이든 대통령의 정치적 동지이자 게이트키퍼로 불리고 있어요.질 바이든 여사가 바이든을 사퇴시킬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다,이런 이야기도 나왔는데 결과적으로는 사퇴시키지 않는 걸로 남편을 전폭적으로 지지하는 걸로 결론이 나왔습니다.이 과정에서 질 바이든 여사가 그간 하지 않았던 패션 정치를 하면서 눈길을 끌었더라고요.어떻게 보고 계시나요?
[민정훈]
아무래도 이미지 정치 측면에서 뭔가 복구하거나 어떻게 본다면 남편에게 주목된 관심을 분산시키고 싶은 그러한 목적도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VOTE라는 강렬한 색깔을 입고 나오면서 여전히 바이든 대통령이 유력한 후보이고 나는 내 남편을 지지하고 지지자들에게 남편을 지지해 달라,이런 메시지를 던진 것이거든요.그런 측면에서 퍼스트레이디로서 질 바이든 여사가 갖고 있는 정치적인 강인함이라든지 목적성을 보여주는 부분이 있고요.그리고 아무래도 대통령이라고 하더라도 미국에서 가족을 중시하는 문화가 있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조력자는 부인이나 가족이 되기 때문에 그러한 측면에서 허심탄회하게 정치적 행보라든지 거취에 대해서 얘기를 해 줄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질 바이든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데요.말씀해 주신 것처럼 이번 TV토론 한 번 잘못했다고 해서 부인 입장에서는 지난 4년 동안,그리고 지난 몇십 년 동안의 정치적 행보를 이렇게 마무리한다는 것은 아무래도 너무 허무한 것이고 그리고 남편의 정치적 커리어에 있어서 굉장히 큰 오점을 찍을 수 있기 때문에 받아들이기 어렵지 않나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가족모임을 했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자리에서 토론 준비를 같이 했던 참모들을 비난하는 언급도 나왔다고 해요.앞으로 두 차례 토론이 남아 있는 상태인데 토론의 전략이 바뀔까요?
[민정훈]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두 번째 토론이 9월에 있는데요.그래도 바이든 캠프 측에서는 이번 토론이 실패로 끝났지만 그래도 안도할 수 있는 것은 과거 같은 경우에는 11월 대선인데 9월,10월에 토론이 몰려 있었거든요.그런데 이번에는 6월 말에 했잖아요.그러니까 시간이 좀 있기 때문에 중간에 어떠한 사건이 일어날지 지켜봐야 되겠습니다마는 유권자의 뇌리에서 희석시킬 수 있는 시간을 확보했다.그리고 두 번째 TV토론을 통해서 뭔가 회복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야 되겠다.이러한 전열을 정비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 건데요.이번에 바이든 대통령이 보여주었던 안타까운 부분에 대해서 보완하는 그런 작업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말씀해 주신 것처럼 일각에서 너무 숫자라든지 통계를 바이든 대통령이 주입시키는 핵심 보좌진이 무리가 있었던 것이 아니냐,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측면에서 그런 디테일한 부분보다는 큰 틀에서 바이든이 왜 트럼프보다 나은가.그래서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 트럼프는 어떠한 약점을 가지고 있고 그것의 대안으로 바이든은 어떤 장점을 갖고 있느냐.큰 틀에서 보여주고 그걸 전달하는 데 있어서 강인하고 힘찬 목소리를 보여주는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그리고 이번에 화장법에 있어서도 저도 봤습니다마는 두 후보가 너무 혈색에 차이가 났어요.그런 부분들.작은 디테일한 부분에 있어서 보완해서 1차 토론회의 실점을 만회하는 계기로 삼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트럼프도 짚어보죠.기세가 지금 상당히 오른 상황인데 밤사이 들어온 소식 가운데 하나가 지난 대선 불복 사건에 대해서 면책특권이 인정됐어요.트럼프의 재선 가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시나요?
[민정훈]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죠.왜냐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갖고 있는 가장 큰 이번 대선전에 리스크로 본다면 사법리스크거든요.잘 아시는 것처럼 4개의 사건에 대해서 기소가 돼 있는 상황이고 최근 성 추문 입막음 사건에 대해서 유죄평결이 나왔고 이번 달 11일에 최종 판결이 나오지 않습니까?그런데 나머지 3개의 사안에 대해서는 파괴력이 약한 사안이었어요.왜냐하면 남아 있는 사건이 기밀을 유출한 사건이라든지,무엇보다도 2020년 대선의 결과를 전복하려고 하는 시도.그리고 조지아주 선거 개표에 개입하려는 의혹.이거는 정치적으로 굉장히 파급력이 큰 그런 사안인데.이러한 부분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장 내세웠던 게 그 부분이었어요.어쨌든 그러한 사안들이 자신의 재직 중에 일어났기 때문에 면책특권에 해당되는 거고 그러한 사안이 퇴임한다 하더라도 면책특권이 지속적으로 인정돼야 된다,이 부분에 대해서 계속 법원에 주장을 한 거거든요.
그런데 1심,2심 법원에서는 그러한 트럼프 측의 주장을 기각했어요.이번에 연방대법원에서 일부 손을 들어주면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드리워진 사법리스크를 많이 걷어준 상황이거든요.그래서 대통령이 취임 시 공식적으로 한 행동에 대해서는 퇴임 후에도 인정받을 수 있다.그리고 물론 사적인 행위에 대해서는 인정받을 수 없지만 공적인 행위에 대해서는 인정받을 수 있다,이렇게 얘기하고.그리고 지금 걸려 있는 선거 개입 의혹,이 부분이 공적인 행동인지 사적인 행동인지에 대해서는 하급 법원 당신들이 다시 한 번 판단해라.이렇게 돌려보냈거든요.그렇다면 재판이 진행되는 절차적인 시간을 보고 또 트럼프 캠프 쪽에서 최대한 지연시키려고 하지 않겠습니까?그렇기 때문에 그런 걸 고려하면 11월 대선 전에 관련된 재판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거의 희박하기 때문에,그 얘기는 이번 대선 전에 트럼프 대통령이 갖고 있는 사법리스크의 많은 부분을 덜었다.사법리스크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대선 전에 고생할 가능성은 거의 제로가 됐다,이렇게 볼 수 있기 때문에 화면에서 보여진 것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민주주의의 승리고 미국인인 것이 자랑스럽다,이렇게 자축하는 모습까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사법리스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후보로 나선 초반부터 계속해서 이슈가 됐고 논란이 됐었는데.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정도의 여론조사 지지율이 나온다는 건 그런 걸 다 감안했을 때,결과와는 상관없이 그 정도 지지율이라고 보면 되는 걸까요?
[민정훈]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자세히 볼 필요가 있는데요.왜냐하면 지금까지 지지율 같은 경우에는 공고한 지지층,공화당원이라든가 트럼프를 지지해 온 강성 지지층의 여론조사 표심이 반영된 결과고요.가장 중요한 것은 무당파나 중도층의 표심은 어디로 갈 것이냐.그분들 같은 경우에는 거의 선거가 다가와야지 결정을 하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사법리스크가 결국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은 민주당원이나 공화당원,이미 표심을 정한 분들이 아니라 아직 표심을 정하지 못한 중도 성향의 유권자들이거든요.
그분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사법리스크에 대해서 방어를 하고 무마시키려고 노력을 한 것인데.그런 측면을 본다면 트럼프 전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무당파나 중도층에게도 내세울 수 있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기 때문에 날개를 달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제 대선까지 4개월이 남아 있는데 남아 있는 기간 동안 두 사람 앞에 남아 있는 반전의 기회랄까요?아니면 쐐기를 박을 수 있는 기회랄까요.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민정훈]
공식 선거 캠페인으로 남아 있는 것은 주목해 볼 만한 것이 2개가 있는데요.전당대회가 있고요.두 번째 대통령 TV토론입니다.그 이외에 저희가 예상하지 못한 변수가 있을지는 지켜봐야 되겠습니다마는 어쨌든 전당대회를 통해서 공화당,민주당의 대선후보로서 출정식을 하는 거거든요.이걸 통해서 지지층을 결집하고 동원하기 위한 모멘텀을 만드는 거예요.그래서 전당대회가 끝나면 해당 후보의 지지율이 조금씩 올라가는 모습을 보입니다.
물론 야당 먼저 시작하고 여당이 다음에 시작하기 때문에 지지율 상승이 상쇄되는 효과도 있습니다마는 어쨌든 미국 유권자들에게 이만큼 우리 당이 훌륭한 대선후보를 뽑았고 이걸 위해서 우리가 결집하고 노력할 겁니다,이렇게 전 세계에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그러한 결집효과가 있는 거고요.그리고 경선 과정에서 있었던 당내의 치열한 경쟁으로 인한 아픔이라든지 갈등을 해소하는 효과도 있습니다.그다음에 중요한 것이 TV대선토론인데요.첫 번째 대선토론이 일방적이라고 하기는 그렇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겼다는 평가가 거의 70%까지 나오기 때문에 과연 얼마만큼 바이든 대통령이 반격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인가.그리고 고령리스크를 불식시키기 위해서 이미지 측면에서 얼마큼 활력적이고 에너지틱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인가 이런 부분이 관심이 되고 있고요.그 이외에 다른 캠페인 과정에서 보여주는 말실수라든지 다른 실수들도 있는데 그것까지 예측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앵커]
자세한 내용 짚어봤습니다.민정훈 국립외교원 미주연구부 교수와 함께했습니다.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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