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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단계로 10개국과 AI 연합전선…공동출자로 AI 인프라 구축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글로벌 버전…"中 AI 오픈소스 전략 견제" 정신아 카카오 대표와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4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전략적 제휴 체결 공동 기자간담회에서 악수하고 있다.카카오는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오픈AI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인공지능(AI)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기술 협력은 물론 공동 상품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2025.2.4/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오픈AI가 전 세계 각국 정부와 협력해 국가 단위 인공지능(AI) 인프라를 구축하는 프로그램을 공식 발표했다.
표면적으론 국가 단위 기술 협력이지만,카지노 프리 플레이실질적으로는 중국과의 인공지능(AI) 패권 경쟁에서 미국 주도의 기술 표준을 확립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8일 IT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오픈AI 포 컨트리'(OpenAI for Countries) 프로그램을 이날 출범했다.이를 통해 각국 정부와 AI 인프라 구축 협력에 나선다.
크리스 리헨 오픈AI 글로벌 사무국장은 "전 세계가 민주적 AI와 독재적 AI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세계 많은 국가가 민주적 AI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FILES-JAPAN-US-TECHNOLOGY-AI-INVESTMENTS ⓒ AFP=뉴스1 
오픈AI 포 컨트리 프로그램은 올해 1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마이크로소프트·오픈AI·오라클·소프트뱅크 연합진영)의 글로벌 버전이다.
오픈AI는 프로그램을 통해 첫 단계로 10개국과 협력할 계획이다.각 정부는 오픈AI와 공동 출자 방식으로 자국 내 AI 인프라 구축을 모색할 전망이다.
주요 협력 내용은 △국가 내 데이터센터 구축 지원 △맞춤형 챗GPT 개발 △국가별 AI 스타트업 펀드 조성 등이다.
오픈AI 포 컨트리 프로그램은 단순한 기술 협력을 넘어 국가 간 AI 연합 전선 구축 성격을 띠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오픈AI·소프트뱅크는 일본에서 'SB 오픈AI 저팬'이라는 합작회사를 설립해 연간 30억 달러 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한국에선 카카오(035720)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AI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기술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키건 맥브라이드 토니 블레어 연구소 선임 정책 고문은 "중국이 글로벌 디지털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서면서 미국 정부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오픈AI 포 컨트리 프로그램은 딥시크 등 오픈소스 AI 모델의 글로벌 확산에 대응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