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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생활습관 개선에 더해 공식 치료옵션으로 추가 검토
세계보건기구(WHO)가 성인 비만 치료를 위한 체중 감량 약물 사용을 공식 권고할 예정이다.다만 고가 약가 문제가 함께 거론됨에 따라 비만약 시장의 가격 경쟁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WHO는 이르면 오는 8월 성인 비만 치료에 관한 새로운 권고안을 발표할 계획이다.이 권고안에는 체중 감량 약물(GLP-1 계열) 사용을 치료 전략의 일부로 수용하는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기존에 생활습관 개선 중심으로 접근해온 비만 관리 방식에 약물 치료를 공식 치료 옵션으로 추가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앞서 WHO는 2022년부터 다양한 연령대에서 비만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한 권고안 마련에 고민해 왔다.
현재 비만치료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약물은 노보노디스크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와 일라이릴리 '젭바운드(성분명 티르제파티드)'다.두 제품 모두 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유도하는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 1) 수용체 작용제 계열 약으로 임상시험에서 평균 15~20%의 체중감량 효과가 확인됐다.
그러나 약값은 여전히 큰 걸림돌이다.나라 별 차이는 있지만 월 1000달러(약 140만원) 수준의 고비용과 함께,장기 복용이 필요하다는 점도 한계로 지적된다.특히 전 세계 비만 인구의 약 70%가 중진국과 저소득 국가에 거주하고 있어 이들의 접근성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이에 WHO는 이들 국가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차등가격제나 공동조달 등 대규모 공급 전략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또한 저가 제네릭 약물의 활용 가능성도 언급했다.초창기 GLP-1 성분인 리라글루타이드(제품명 삭센다)가 이미 미국과 유럽에서 제네릭으로 출시된 사례를 들며 이러한 접근 방식이 확대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WHO는 이와 별도로 다음 주 회의를 열고 GLP-1 계열 약물을 WHO의 필수의약품 목록에 포함할 지를 논의할 예정이다.이 목록은 전 세계 의료 시스템이 반드시 제공해야 하는 핵심 의약품을 정의하는 기준으로 비만 치료제가 여기에 포함되면 공공 조달·보험 확대의 근거가 될 수 있다.
이런 움직임에 따라 비만치료제 제네릭 개발 경쟁도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이미 리라글루타이드 제네릭은 미국에서 테바와 히크마가,중국에서는 화동제약 등이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
세마글루타이드는 중국,인도,한국,캐나다 등에서 내년 물질특허가 만료되는 만큼 여러 제약사가 제네릭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인도에서는 바이오콘,선파마 등 주요 제약사들이 세마글루타이드 제네릭을 개발하고 있으며,중국에서는 최소 15개 제약사가 제네릭 개발에 착수했고,이중 지우위안유전자는 시판 신청까지 접수한 상태다.
국내에서도 제네릭·개량신약 형태의 개발이 활발하다.삼천당제약은 자체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세마글루타이드를 경구용 제네릭으로 전환하고 있으며,생물학적 동등성 시험을 진행 중이다.내년 특허 만료에 맞춰 제품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세마글루타이드를 기존 주사제에서 환자 편의성을 높인 제형으로 개량하는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대웅제약은 주 1회 주사제를 월 1회로 늘린 장기지속형 주사제로 개발 중이며,코나 ev 안드로이드 오토대원제약은 피부에 부착하는 마이크로니들(미세바늘) 패치 형태로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