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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전쟁 해빙 신호지만,돌파구 마련 가능성 낮아”
밴스 “이란 핵합의 복원 협상 순조로워”…공급 우려 완화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협상이 이번 주말 열릴 예정인 가운데,시장이 협상 타결 가능성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며 7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배럴당 1달러 이상 하락했다.이란 핵합의 복원 기대에 따른 원유 공급 우려 완화도 유가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브렌트유 6월물은 전일 대비 1.03달러(1.66%) 내린 61.12달러,토토 사이트 꽁 머니슬롯검증사이트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물은 1.02달러(1.73%) 떨어진 58.07달러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오는 10~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예정된 미·중 고위급 회담은 전 세계 경제를 흔든 무역 전쟁을 완화할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기대를 모았지만,시장은 회의적인 분위기다.
시장 분석업체 Axi의 티아고 두아르테는 "이번 회담이 해빙의 신호일 순 있지만,돌파구 마련 가능성은 낮다"며 "미국이 중국으로부터 실질적인 양보를 얻지 못하면 긴장 완화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하원 청문회에서 "협상은 토요일 시작되며,진전된 상태와는 정반대"라며 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낮췄다.
이란과의 핵합의 복원 협상도 주목받고 있다.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지금까지는 순조롭다"며,"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는 조건에서 글로벌 경제에 복귀할 수 있는 합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미국이 이란산 원유에 대한 제재를 일부 해제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프라이스퓨처스의 필 플린 수석 분석가는 "미국이 '최대 압박' 중인 이란산 원유 제재를 완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지난주 미국 휘발유 재고는 예상과 달리 증가해 여름철 수요 둔화 우려를 불러왔다.반면 원유 재고는 200만 배럴 감소하며 시장 예상치(약 83만 배럴 감소)를 웃돌았다.미즈호의 밥 야거 에너지 선물 디렉터는 "몇 주 만에 처음으로 부정적인 휘발유 수급 보고서가 나왔다"며 "최근 정제시설 가동률이 높아졌지만,이번에는 되레 줄었다"고 말했다.
한편,미국 내 일부 원유 생산업체는 생산량이 정점을 찍었을 수 있다며 투자 축소 계획을 내비쳤고,이는 유가 하락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중동에서는 이스라엘과 후티 반군 간 충돌이 지속되며 지정학적 리스크 프리미엄도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다.PVM의 타마스 바르가 분석가는 "OPEC+의 공급 증가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고,미국의 정책 방향도 불확실해 시장의 변동성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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