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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8월 서울 관악산 공원 등산로에서 성폭행을 시도하고 잔혹한 살인까지 저지른 최윤종 사건 이후,경찰은 범행 장소 주변 순찰을 강화해왔습니다.
하지만 산길이다 보니 아무래도 한계가 있었는데,살레르니타나 대 밀란이 같은 사각지대를 보완하기 위해 드론 순찰이 도입됐습니다.
표정우 기자가 현장 다녀왔습니다.
[기자]
"네 날리겠습니다."
인적이 드문 산속,비행 준비를 마친 드론이 하늘로 날아오릅니다.
수풀이 우거져 발길이 직접 닿기 어려운 곳까지 구석구석,살레르니타나 대 밀란샅샅이 살핍니다.
나무 사이에 숨더라도,드론에 달린 열화상 카메라의 감시망까지 피해갈 순 없습니다.
추적 상황은 드론과 연결된 대형 모니터에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드론은 50m 상공에 띄워져 있지만,살레르니타나 대 밀란보시는 것처럼 밑에 있는 취재진 모습을 뚜렷이 잡아내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 '등산로 살인사건'이 벌어졌던 범행 현장에 경찰 드론이 떴습니다.
당시 범인인 최윤종은 CCTV가 없고,사람들 발길이 잘 닿지 않는다는 점을 노려 범행 장소를 정했습니다.
이후 경찰은 비슷한 범행을 막기 위해 퇴직 경찰로 이뤄진 순찰대를 도입하는 등 다양한 대응책을 마련해왔습니다.
그러나 산악지대인 만큼 여전히 진입 자체가 힘든 구역도 적지 않아 어려움을 겪어 왔는데,
경찰은 이번 드론 순찰 도입을 통해 이 같은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입니다.
[태형열 / 서울 관악경찰서 경사 : 법 개정으로 범죄 예방 순찰에도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최대한 치안 사각지대 없도록 주력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드론 조종 면허를 가진 직원들을 중심으로 드론 순찰대를 꾸리고,한 달에 2차례 순찰에 나설 예정입니다.
또 일부 지역에서 시범 운영을 마친 뒤 점차 시행 지역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YTN 표정우입니다.
촬영기자 : 박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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