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1: 해외 토토사이트 순위
NO.2: 해외 스포츠 토토사이트
NO.3: 토토 코인 입금
NO.4: 스포츠 배팅 사이트
NO.5: 스포츠토토사이트
NO.6: 스포츠 베팅
NO.7: 스포츠토토 사이트 추천
NO.8: 해외 토토사이트 디시
[AI 인재전쟁 下]美·中에 쏠린 AI 투자…인재 블랙홀처럼 흡수
"AI 컨트롤타워 설립·기술전문가 키 잡고 통합 전략 추진 필요"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한국의 인공지능(AI) 투자 규모가 글로벌 주요국 대비 심각한 격차를 이기지 못해 AI 경쟁력이 갈수록 약화하고 있다.
5일 미국 스탠퍼드대 인간중심AI연구소(HAI)가 발표한 '2025 AI 인덱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미국의 민간 AI 투자는 1090억 달러(약 156조 원)로 전년 대비 62% 급증했다.
중국도 93억 달러(13조 3000억원)로 28% 증가했다.반면 한국은 13억 9000만 달러(1조 8000억 원)에 그쳐 글로벌 11위로 밀려났다.
글로벌 시장조사·데이터 플랫폼 딜룸(Dealroom)이 지난해 AI 스타트업 투자 동향을 분석한 결과 AI스타트업 투자 절반(42%)은 미국 기업(113조 8400억 원)에 집중됐다.뒤이어 유럽 23.2%(102억 달러·14조 4000억 원)·중국 17.2%(10조 7200억 원) 순이다.
한국의 딥테크(첨단기술) 분야 투자는 2024년 약 3조 6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34% 증가했지만,미·중과 비교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투자 격차는 핵심 인재 유출로 이어지고 있다.
'한강의 기적'을 일군 '빠른 추격자' 전략이 AI 분야에서 통하지 않게 된 점도 인재 이탈을 가속하고 있다.
AI 분야에서 기술 선도자가 되려면 AI 전문가가 키를 잡고 전체적인 그림을 그려야 하지만,한국은 과거 추격 전략으로 성공한 관료들이 기술 정책을 주도하는 구조가 여전하다.
이들은 AI 연구·개발(R&D) 과정에서 필연적인 실패와 끊임없는 테스트에 관대하기보다는 단기적 ROI(투자 대비 수익률)에 치중하는 면이 있다.
부처 간 주도권 다툼과 이에 따른 정책 일관성 부족도 문제로 지적된다.
정부는 2024년 9월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위원회'를 출범시켰지만,여전히 각 부처가 분산해 정책을 추진하면서 일관된 방향성과 신속한 의사결정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국의 고강도 규제 환경 역시 혁신 저해 요인으로 꼽힌다.최근 제정된 'AI 기본법'은 산업 진흥보다 위험관리와 규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AI 분야에서 한국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려면 기술 선도자 전략으로 빠르게 전환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김태유 서울대 명예교수는 최근 경제유튜브(언더스탠딩)에서 "한강의 기적은 국가 주도로 사회·과학 교육을 받은 관료들이 이끈 모방 경제 덕분이었지만,무료슬롯머신기술 패권 시대엔 과학·기술 전문가가 결정권을 맡아 혁신을 주도해야 한다"며 "AI 혁신만 추진하는 독립된 부처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미국은 버락 오바마 정부 때부터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교육을 강화하고자 '100K in 10'(10년 내 10만 STEM 교사 양성)을 실시했다.현재 연방정부의 재정 지원·정책을 바탕으로 주·학군별로 STEM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미국에 '딥시크 쇼크'를 던진 중국의 국가주도 통합 AI 전략을 벤치마킹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중국은 국무원을 중심으로 AI 발전 계획을 수립해 통합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이를 통해 초등학교부터 AI 의무교육을 실시하고 국가가 인재의 성장을 관리하는 AI 통합 인재 육성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김 교수는 AI 인재 정책과 관련 미래에는 인문·사회계-이공계와 같은 구분에서 벗어나 기술을 알면서 행정·정책·정치 소양도 갖춘 융합형 인재를 육성해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교수는 "국가가 지속 발전하기 위해선 어린 시절부터 STEM 교육을 더 우선해야 한다"며 "인문·사회·과학을 먼저 공부한 사람은 나중에 수학·공학 등을 공부하기 어렵지만,eos 파워볼 분석수학자나 공학도는 나이가 들어서도 인문·사회 공부를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용어설명>
■ 빠른 추격자 전략
빠른 추격자 전략(Fast Follower Strategy)은 선도 기업(퍼스트 무버)이 시장에 내놓은 새로운 제품이나 기술을 신속하게 모방하고 효율적으로 개선해 빠르게 따라잡는 기업 전략을 의미한다.이 전략은 1970년대 일본이 미국을,1990년대 한국이 일본을 따라잡을 때 국가 산업 발전의 핵심 전략으로 쓰였다.
■ 기술 선도자 전략
기술 선도자 전략(First Mover Strategy)은 기업이 새로운 기술이나 제품을 시장에 최초로 도입해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고 경쟁사보다 앞서 시장을 선점하는 전략을 의미한다.이 전략을 채택한 기업은 위험을 감수하는 대신 시장 지배력과 브랜드 인지도를 빠르게 확보할 수 있다.
■ STEM
STEM은 과학(Science)·기술(Technology),공학(Engineering),드라마 보는 사이트 디시수학(Mathematics)의 앞 글자를 딴 용어로,이 네 가지 분야를 아우르는 학문 및 산업 영역을 의미한다.STEM은 각 분야별 지식을 개별적으로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서로 연계해 실생활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 사회를 준비하는 데 중점을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