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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식품표시광고법 위반으로 고발당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추가로 입건됐다.
5일 서울 강남경찰서는‘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 대표는 더본코리아 제품인‘덮죽’을 홍보하는 과정에서‘국내산’혹은‘자연산’새우를 사용했다고 광고했으나,실제 새우의 원산지는 베트남산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가 허위 광고한다는 민원이 지난달 강남구청을 통해 접수됐고,도박 쇼미더머니구는 이를 토대로 더본코리아를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현재 고발인 조사를 마치고 수사에 착수했다.
백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는 이미‘빽다방’의 제품‘쫀득 고구마빵’와 관련해 원산지를 오인하게 했다는 혐의로 고발장이 접수돼 수사를 받고 있다.
더본 측은 해당 제품을 두고‘우리 농산물 우리 빽다방’이라는 문구로 SNS 홍보를 진행했으나,제품에 외국산 원료가 사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지난 3월 서울 강남경찰서에 불구속 입건됐다.
또 지역축제에서 산업용 금속으로 만들어진 조리도구를 식품용 금속으로 만들어진 것처럼 오인하게 만들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고발돼 수사 선상에 올라있다.
한편 더본코리아는 잇단 논란에 위기에 처한 가맹점 점주들을 위해 50억원가량의 지원금을 긴급 투입하기로 했다.
더본코리아는 지난 2일 보도자료를 내고 “가맹점과의 진정한 상생을 실현하겠다”며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점주들의 실질적인 운영 부담을 줄이기 위해 50억 원에 달하는 예산을 자체 편성해 긴급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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