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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첫 공개 출석으로 관심을 모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3번째 형사재판이 조금 전 종료됐습니다.
오늘은 오상배 전 수방사령관 부관과 박정환 특전사 참모장에 대한 증인 신문이 진행됐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김태욱 기자.
[기자]
네 오전 10시 15분에 시작된 재판은 두 번의 휴정 끝에 조금 전 종료됐습니다.
오늘 재판은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의 부관이었던 오상배 대위가 계엄 당일 윤 전 대통령과 이 전 사령관의 통화 네 건을 들었다는 증언을 중심으로 재판 내내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오 대위는 계엄 당일 이 전 수방사령관과 같은 차량에 탔던 인물인데요.
오 대위는 비화폰에 대통령님이라는 글자로 첫 전화가 걸려오자 이 전 사령관에게 건넸고,"총을 들고 담 넘어서 들어가라고 했다"는 취지로 대통령에게 보고한 것을 기억한다고 말했습니다.
또,윤 전 대통령이 "네 명이서 한 명씩 들쳐업고 나오라"는 지시와 "총을 쏴서라도 문을 부수고 들어가라"는 취지로 말한 것을 두 번째와 세 번째 통화에서 들었다고 증언했습니다.
또,네 번째 통화에선,온라인 카지노 사이트 슬롯보증"해제결의안이 통과됐다 해도 2번,3번 계엄하면 된다"는 취지로 이야기 한 것을 기억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윤 전 대통령 측은 오 대위가 2m 떨어진 거리에서 통화를 제대로 들은 것이 맞는지,당시 상황을 정확히 기억하고 있는 것인지 따져물으며 증언 신빙성에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오후 5시 23분부터는 박정환 특전사 참모장에 대한 증인 신문이 진행됐는데요.
검찰은 계엄 당일 국회에 헬기를 투입하게 된 과정에 대해 따져물었고 윤 전 대통령 측은 4차 공판에서 반대 신문을 이어갑니다.
[앵커]
김 기자,오늘 처음 윤석열 전 대통령이 포토라인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취재진 질문에 아무 답도 하지 않았다고요?
[기자]
오늘 3차 공판은 계엄 이후 처음,윤 전 대통령이 법원 포토라인에 서게 되는 재판으로 관심을 모았습니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과 지난 두 차례 공판에서도 포토라인 없이 지하주차장을 통해 비공개 출석했는데요.
오늘은 재판 시작 20분 전인 오전 9시 55분쯤 중앙지법 서관 입구에서 하차한 뒤 남색 정장에 붉은 넥타이 차림으로 법정에 걸어 들어갔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첫 출석과 휴정 직후,오후 2시 법원 복귀 이후와 조금 전 재판 종료까지 모두 4차례 포토라인을 통과했는데요.
매번 취재진 질문이 이어졌지만 어떤 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재판은 지난 1일 검찰이 윤 전 대통령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추가 기소한 뒤 처음 열리는 공판인데요.
재판부는 두 사건을 병합했지만,마작 억까윤 전 대통령측이 공소장을 송달받은 지 일주일이 지나지 않아 직권남용 사건은 다음 기일인 19일에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또 다음 기일에 박정환 특전사 참모장을 다시 불러 오전부터 신문을 진행하고,이상현 특전사 1공수여단장은 오후 4시에 부르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연합뉴스TV 김태욱입니다.
[현장연결 박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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