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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베센트·제이미슨 그리어 각각 성명 발표
트럼프 "中이 먼저 대화 제안…적절할 때 만날 것"
미중 관세 전쟁 협상 물꼬 틀지 주목[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고위 관료들이 무역 및 경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중국 측 인사들과 만날 예정이다.
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이번주 스위스에서 각각 중국 측 카운터파트와 만나 무역 및 경제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회담을 개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미 재무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베센트 장관이 오는 8일 스위스를 방문해 카린 케터-수터 스위스 대통령와 회담을 갖고,이어 중화인민공화국의 경제 담당 고위 대표와 별도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두 정상은 지난달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 춘계 회의에서도 비공식적으로 접촉했다.
베센트 장관은 성명에서 “경제 안보는 곧 국가 안보이며,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번영을 위해 국내외에서 확고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며 “국제 경제 질서를 미국의 이익에 맞게 재조정하기 위한 생산적인 협상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USTR 역시 별도 성명을 내고 “제이미슨 그리어 대표가 제네바를 방문해 세계무역기구(WTO) 주재 USTR 대표단과 회의를 갖고,스위스 대통령과 무역 협정 관련 논의를 이어간다.또한 중국 측 무역 고위 관계자와도 공식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리어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무역 균형 회복과 상호주의 실현,새로운 시장 개척,룰렛판 영어로경제·국가 안보 보호를 위한 협상에 임하고 있다”며 “제네바 주재 대표부와 협력해 다자 무역 환경에서 미국의 이익을 지키기 위한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회담을 갖고 “중국이 회담을 원하고 있다.우리는 적절한 시점에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이는 중국 측이 먼저 대화를 제안했으며,미국이 일정과 조건을 조율 중이라는 뜻으로 읽힌다.
트럼프 행정부는 출범 이후 고율 관세,기술 통제,투자 제한 등 대중 통상 정책을 강화해 왔다.그러나 글로벌 공급망 혼란,미국 내 산업계 반발,무료 슬롯 머신 다운 받기 카지노사이트검증사이트유럽 동맹국과의 이견 등이 겹치면서 일정 부분 유연한 협상 여지를 모색하고 있다.
CNBC는 “미중 관세 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양측이 본격적으로 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라며 “이번 스위스 회담이 본격적인 미중 무역 협상의 물꼬를 트는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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