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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 든 남성,2018 아시안게임 축구경찰과 대치하고 버텨[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경찰이 한 남성의 흉기 난동을 삼단봉으로 한 번에 제압한 사건이 공개돼 화제다.
사건은 경상남도 진주시 상대동의 한 골목에서 발생했다.경찰은 지난 1일 오후 5시 30분께 한 60대 남성이 칼로 주민들을 위협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현장출동 경찰관은 진주서 상대지구대 류근재 경사이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흉기를 든 남성이 인근 가게 안으로 들어가려 시도하고 있었다.가게 문이 잠겨 있어 진입은 불가능함을 인지한 남성은 두 명의 경찰과 마주하자 도로에서 흉기를 휘두르며 저항했다.
경찰 2명 중 한 명이 삼단봉을 펼치고 남성을 한쪽으로 몰기 시작했다.다른 한 명은 그사이 테이저건을 준비했다.남성이 빈 틈을 보이자 삼단봉을 든 경찰은 순식간에 남성이 들고 있는 흉기를 삼단봉으로 내려쳤고 흉기는 힘없이 두 동강 나 날아갔다.
경찰은 순간 당황한 남성을 제압하고 체포에 성공했다.
다행히 이번 난동으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남성은 인근 가게에서 술을 먹다 시비가 붙자 흉기를 가지고 와 난동을 부린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현장에서 특수협박,특수재물손괴 혐의 현행범으로 체포됐다.그러나 알코올중독 증세를 보여 입원 치료를 위해 불구속 수사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4월에도 호프집 주방에서 흉기를 훔쳐 길거리에서 행인들을 위협한 남성을 경찰이 삼단봉으로 일격에 제압해 화제를 모았다.특히 남성은 외국인 2명을 상대로 위해를 가하고 있어 자칫하면 국가 이미지까지 훼손될 상황이었다.
112 신고부터 체포까지 단 12분 만에 끝났으며 신속하고 침착한 대처로 큰 피해 없이 상황이 종료됐다.
경찰은 정신질환이 있는 남성을 응급입원시킨 뒤 절도와 특수협박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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