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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2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연휴기간을 대비해 비상진료체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보건복지부 제공 
정부가 사직 전공의들이 5월 복귀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7일 “수련병원을 떠난 사직 전공의들의 복귀 의사가 확인된다면 5월 중이라도 복귀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며 “수련환경 개선 등 현안에 대해 당사자인 전공의들이 의견을 적극 개진해 달라”고 밝혔다.
정부가 5월 복귀 방안을 언급한 것은 전공의들의‘전문의 자격시험’일정과 연관 있는 것으로 보인다.전공의들은 수련 공백 기간이 3개월을 넘으면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올해 수련은 이미 3월에 시작돼 5월까지 복귀하지 않으면 내년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자격이 주어지지 않는다.이에 정부가 전공의 정기 모집기간과 별개로‘5월 전공의 추가 모집’을 진행해 이들이 복귀의 길을 열어주겠다는 것이다.
의료계에서도 사직 전공의인 임진수 전 대한의사협회 기획이사 주도로 지난 4일부터‘5월 전공의 모집 요청을 위한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설문을 진행 중이다.해당 설문은 이진우 대한의학회 회장의 요청으로 진행됐다.이 회장은 “5월 모집을 정부에서 받아들이게 하려면 명분이 필요하다.이를 위해 5월 전공의 모집 특례를 만들 경우 얼마나 많은 사직 전공의들이 수련 교육 현장으로 복귀할 것인지 자료가 필요하다”며 “설문 조사를 통해 숫자를 제시해달라.이를 근거로 정부와 얘기를 풀어 볼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했다.
해당 설문에는 100여명 정도의 사직 전공의가 참여했고,온카 911 커뮤니티응답자의 80%가 “복귀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다만,이미테이션 게임 암호 해독전공의 추가 모집이 가능해지더라도 실제 지원자가 얼마나 많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지난 1월 상반기 전공의 모집 때는 사직 전공의 9220명 중 199명(2.2%)만 지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