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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동물들' 저자,최태규 수의사 인터뷰
'뚠빵뚠빵하다'와 '하늘의 쥐'.
인간이 동물을 바라보는 시선은 이토록 모순적이다.판다의 신체적 특징을 귀엽게 묘사하는 형용사를 만들어낼 만큼 열광하는 동시에,비둘기엔 박멸의 대상이라는 적대감을 서슴없이 표출한다.
사육곰 구조 운동을 하는 최태규(43) 수의사는 신간 '도시의 동물들'에서 이런 인간중심적 사고에 질문을 던진다."(인간이 동물과) 친족이나 가족이 되지 않더라도 동물을 그 자체로 이해하고 공감할 수는 없을까?" 지난달 25일 서울 구로구의 곰 보금자리 프로젝트 사무실에서 만난 그는 "많은 사람이 동물을 생애 주기가 청년기든 노년기든 가리지 않고 '아기'라 부르고 돌봐야 되는 존재라고 생각한다"며 "그런 마음에서 동물을 귀여운 존재로 인식하는 것도 지독한 대상화,지독한 객체화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혐오도 아니고 귀여워하는 건 괜찮지 않을까."동물을 귀여워하는 마음이 나쁘다는 게 아니라 동물을 그 자체로 이해하려 하기보다 하나의 즐길거리로 여기는 경향이 강해지는 것을 생각해 보자는 거죠.귀여움의 대상으로 삼는 것에는 동물을 인간이 원하는 이미지로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 깔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속 동물 콘텐츠에 나오는 동물처럼 귀여운 눈웃음(이것도 인간의 시각이다)을 짓지 않아도,인간을 기분 좋게 만들지 않아도,생명 그 자체로 존재를 인정하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의미다.책에 실린 이지양 사진작가의 동물 사진 100여 장에도 "우리가 상상하는 인형 같은 예쁜 모습만이 아니라,인간이 통제할 수 없는 역동을 가진 존재"로서의 동물들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