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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3월 국내 테슬라 모델3 판매량을 보면 가성비 중심의 후륜구동(RWD) 트림 비중이 꽤 높다.이 추세가 지속될 경우 중국 CATL이 반사이익을 얻고 LG에너지솔루션의 상황이 위태로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7일 SNE리서치가 발표한 1~3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현황에 따르면 LG엔솔은 23.8GWh의 사용량으로 10.7%의 점유율을 나타내 중국 CATL과 BYD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SNE리서치는 "LG엔솔의 배터리 사용량은 주로 테슬라,카지노 5 화 언제기아,폭스바겐,쉐보레 등의 순으로 탑재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LG엔솔은 중국에서 생산되는 테슬라 모델3·Y 롱레인지 이상급 트림에 자체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를 제공하고 중국 CATL은 RWD 트림에 자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제공한다.현재 국내에서 판매되는 모델3·Y는 모두 중국 생산분이다.

국내 테슬라 모델3·Y 판매 비중을 살펴보면 가성비를 앞세운 RWD 사양의 인기가 높다.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 1~3월 모델3의 국내 총 판매량은 2453대로 이중 55.4%인 1360대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탑재된 RWD 사양이다.

  

구형 테슬라 모델Y의 2024년 국내 연간 총 판매량은 1만8178대인데 이중 80.4%인 1만5052대가 RWD 트림이며 18.5%인 3460대가 롱레인지 트림이다.올 4월부터 본격 인도가 시작된 신형 모델Y도 후륜구동 판매 비중이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에서도 RWD 사양에 대한 수요가 높을 수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테슬라 모델3·Y RWD 사양에 대한 수요가 높은 이유는 바로 가격과 연관된다.신형 모델Y RWD 판매가격은 5299만원이며 롱레인지는 6314만원으로 1015만원 차이가 난다.모델3 RWD는 5199만원이며 롱레인지는 5999만원으로 800만원 차이다.특히 신형 모델Y RWD의 국내 정부 인증 주행거리는 400㎞로 모델3 RWD 대비 18㎞ 높아 모델Y RWD에 대한 국내 소비자 수요가 높아졌다.

SNE리서치는 "테슬라의 경우 LG엔솔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의 판매량 부진으로 테슬라의 LG엔솔 배터리 사용량이 17.3% 감소했다"고 전했다. 

LG엔솔은 올해 말부터 2030년까지 5년간 르노를 대상으로 약 39GWh 규모의 LFP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김동명 LG엔솔 사장은 "치열한 격전지인 유럽 공략을 필두로 글로벌 LFP 배터리 수주를 본격화하겠다"는 전략이지만 아직까지 테슬라나 다른 브랜드를 대상으로 한 전기차용 LFP배터리 공급 계획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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