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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뽀빠이’이상용 씨가 오늘(9일) 향년 81세로 별세했습니다. 
소속사 이메이드는 KBS와의 통화에서 “오후 1시 13분쯤 귀갓길에 서울 서초구 거주지 근처에서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지만,심정지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습니다.
이 씨는 지인과 함께 동네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돌아오는 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속사는 이 씨가 평소 중대한 지병은 없었고,어제도 수도권의 한 병원에서 노인을 상대로 강연하는 등 스케줄을 소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씨는 충남 서천 출신으로 대전고를 졸업한 뒤 1973년 MBC‘유쾌한 청백전’으로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1975년부터 9년 동안 KBS 어린이 노래 프로그램 진행을 맡으면서 뽀빠이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고 송해 씨에 앞서 KBS 전국노래자랑 진행자로 얼굴을 알린 이 씨는 1989년 군인 위문 프로그램인‘우정의 무대’MC를 맡아 전성기를 맞았습니다.
이 씨는 1987년 국민훈장 동백장에 이어,1990년 체육훈장 기린장과 1998년 문화관광부장관 표창을 받았습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1호실에 차려질 예정이며,장례 방식과 이후 절차는 유족과 협의해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