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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광로 구간 3.1㎞ 첫 운영…점차 확대 예정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국내 최초로 '섬식정류장'을 도입한 제주에서 9일 오전 '제주형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고급화 사업'의 서광로 구간이 첫 개통했다.섬식정류장 체제로 운영되는 구간은 광양사거리에서 신제주입구 교차로까지 이어지는 서광로 3.1㎞ 구간이다.사진은 이날 오전 제주버스터미널 인근 섬식정류장의 모습.2025.05.09.[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도는 9일 오전 6시를 기해 '제주형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고급화사업' 일환으로 도입한 섬식 정류장의 운영을 시작했다.

섬식정류장은 '제주형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고급화사업'에 따른 것이다.신제주 입구 교차로에서 광양사거리까지 서광로 구간 3.1㎞에 들어섰다.총 사업비 87억원이 투입됐다.

시행 첫날 제주시 외도동에서 출발해 제주버스터미널 섬식 정류장에서 내린 시민 A씨는 취재진을 마주하자 다소 어색한 시스템에 대한 불편함을 호소했다.

그는 "평소보다 10분이나 늦게 도착했다"면서 "버스에서 내리면 다시 도로를 건너야 해 아주 불편하다"고 말했다.기존 가로변 정류장에서 하차시 곧장 인도로 접근할 수 있었지만,슬롯 커뮤 ip섬식 정류장은 횡단보도를 한번 거쳐야 한다.

다른 시민은 "기다렸던 버스가 서있던 곳에 정차하지 않고 그냥 가버렸다"며 "타는 곳이 여러곳이어서 헛갈린다"고 했다.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국내 최초로 '섬식정류장'을 도입한 제주에서 9일 오전 '제주형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고급화 사업'의 서광로 구간이 첫 개통했다.섬식정류장 체제로 운영되는 구간은 광양사거리에서 신제주입구 교차로까지 이어지는 서광로 3.1㎞ 구간이다.사진은 이날 오전 서광로 구간을 오가는 양문형버스 실내 모습.2025.05.09.반면 쾌적한 정류장 시설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도 있었다.시민 B씨는 "비가 오는 날씨여서 버스를 기다리는게 불편할 수도 있지만,이 정류장은 비를 피하고 편히 앉아있을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섬식정류장은 중앙차로제가 도입되면서 정시성을 확보는 물론 양문형 버스를 통해 빠르고 안전한 환승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진다.정류장 내에 냉난방 장치,스마트 기기 충전단자,b660m m.2 슬롯온열의자 등 이용객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도 갖췄다.

이날 취재진과 함께 신제주로터리~제주버스터미널 구간을 직접 탑승하며 현장 점검에 나선 김태완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기본 가로변 차로 같은 경우는 차량 막힘 현상들이 많은데 BRT는 버스 전용 차로를 하기 때문에 빠른 이동 가능하고,정시성도 많이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국장은 "이제 6월 말까지는 지금 조성돼 있는 서광로 구간에 대해서 안정화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며 "내년도에는 제주시 도령와 노형로까지 확장을 해 동서측과 남북측을 연결해 나갈 계획이다.시행 초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하겠다"고 했다.

도는 탑승 환경 변화에 따른 시행 초기 혼란을 줄이기 위해 기간제 근로자 54명을 채용해 현장 배치 중이다.버스 정류장과 버스 내에 이용안내문과 현수막도 설치했다.

한편 섬식정류장은 정류장을 도로 중앙에 섬식으로 1개만 설치하고,양문형 버스를 활용해 양방향으로 승하차가 가능하도록 만든 정류장을 말한다.

기존 분리식 가로변 정류장과 달리,토토로 산책버스를 갈아타야 하는 승객은 환승을 편리하게 할 수 있고,맥라렌 토토이용객들은 도보 이동 없이 양방향 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형태다.

정류장 공간이 1개만 필요하게 돼 공사 과정에서 도로 양쪽의 인도 공간을 축소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국내 최초로 '섬식정류장'을 도입한 제주에서 9일 오전 '제주형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고급화 사업'의 서광로 구간이 첫 개통했다.섬식정류장 체제로 운영되는 구간은 광양사거리에서 신제주입구 교차로까지 이어지는 서광로 3.1㎞ 구간이다.사진은 이날 오전 제주버스터미널 인근 섬식정류장의 모습.2025.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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