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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임원이 구글의 기존 검색엔진이 인공지능(AI) 기반 검색 서비스에 대체될 것으로 전망했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 서비스 부문 최고책임자인 에디 큐 부사장은 "AI 기반 검색엔진이 결국 구글과 같은 기존 검색엔진을 대체할 것"이라고 말했다. 

큐는 또한 지난달 애플 브라우저인 사파리에서의 검색량이 처음으로 감소했는데 사람들이 AI를 활용하기 시작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큐는 향후 사파리 브라우저에 오픈AI,일본 경마 게임퍼플렉서티,앤트로픽의 AI 서비스를 검색 옵션으로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다만 그는 AI가 옵션이 되더라도 기본 검색 엔진으로 추가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 AI들은 아직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큐는 워싱턴DC 연방법원에서 열린 구글의 검색시장 반독점 재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해서 이와 같이 말했다.이번 재판의 핵심 쟁점 중 하나는 구글이 자사 검색엔진을 기본으로 설정하도록 애플과 같은 플랫폼 제공업체에 막대한 금액을 지불해왔다는 점이다.

해당 소송 결과는 구글의 광고 사업에 큰 타격을 주고 애플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구글은 애플에 연간 수십억달러를 지급하고 있다.재판 증언에 따르면 2022년에만 최대 200억달러에 달했다.이는 애플에게 막대한 수익원이며 구글은 이를 통해 검색 이용자 수를 늘려왔다. 

큐는 이날 증언에서 이 관계의 장기적인 안정성에 의문을 던졌다.그는 "구글이 여전히 사파리의 기본 검색엔진으로 남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이 협정으로 인한 수익을 잃을 수도 있다는 우려로 "밤잠을 설친 적도 있다"고 말했다.

애플은 자사 음성 비서 시리에 오픈AI의 챗GPT를 적용 중이다.또 퍼플렉시티와 AI 탑재에 대한 논의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글의 제미나이도 연내 옵션으로 추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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