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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공용 젓가락으로 절임 채소를 시식하는 여성의 모습 (사진=웨이보)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중국 슈퍼마켓에서 한 여성이 공용 젓가락으로 반찬을 시식해 논란이 일고 있다.

7일(현지 시각) 중국 샤오샹모닝뉴스,나이키 토토 먹튀홍성신문 등에 따르면 후베이성의 한 슈퍼마켓에서 쇼핑하던 여성이 공용 젓가락으로 반찬을 시식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공개된 영상에 의하면 슈퍼마켓을 둘러보던 여성은 공용 젓가락으로 절임 채소를 맛본 후,사용한 젓가락을 다시 음식에 꽂아 넣었다.

영상 게시자는 "영상에는 절임 채소를 먹는 장면만 담겼지만 그녀는 같은 방식으로 다른 음식도 먹었다"고 전했다.

해당 여성이 사용한 젓가락은 매장에서 제공한 공용 젓가락으로 손님이 반찬을 덜어서 구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비치돼 있었다.

반찬 옆에는 '시식 가능'이라는 표지와 함께 시식용 포크도 마련돼 있었으나 그녀는 굳이 공용 젓가락을 사용해 시식한 것으로 드러났다.

매장 직원은 "해당 사실을 알게 된 즉시 모든 절임 반찬을 진열대에서 내리고 검사를 의뢰했다"며 "공용 젓가락은 모두 소독 후 새것으로 교체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식 관련 안내문도 더 크게 작성해 새로 설치했다"고 덧붙였다.

공용 젓가락으로 음식을 맛본 여성은 이후 매장을 재방문하지 않아 아직 신원을 확인하지 못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회사는 문제 영상이 올라온 소셜미디어 계정에 "해당 행위를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매장에서 유사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방역과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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