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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무일 귀가 중이던 소방관이 성산대교 도로 위 트럭에서 발생한 화재를 초기에 진압해 추가 피해를 막았습니다.서울 서대문소방서 소속 김정현 소방교는 "소방관으로서 책임을 다한 것뿐"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밤중 다리 위를 지나던 차량,카지노 슬롯 트 머신불길이 붙은 트럭이 보이자 곧바로 정차합니다.

근처 남성들이 불길을 잡으려 이리저리 시도해 보지만,오히려 더 크게 타오르기만 하고 불똥까지 튀는 위험천만한 상황.

그때 차량에서 내린 운전자가 능숙하게 트럭 곳곳을 향해 소화기를 분사합니다.

운전자가 나선 지 1분도 안 돼 큰불은 모두 잡혔습니다.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불을 잡은 주인공,사복 차림의 서대문소방서 소속 김정현 소방교였습니다.

김 소방교는 지난달 28일 오후 8시 16분쯤 휴무일 귀가 중 성산대교 북단 도로에서 트럭 화재를 목격했습니다.

차량용 소화기로 초기에 진압했고 소방이 도착한 뒤에도 끝까지 현장에 남아 잔불 정리를 도왔습니다.

퇴근길 차량 통행이 잦아 피해 확산 위험이 컸지만 김 소방교의 신속한 조치로 다행히 추가 피해는 없었습니다.

김 소방교는 "근무 중이 아니어도 위험 상황에서는 즉각 대응해야 한다"며 "소방관으로서 책임을 다한 것뿐"이라고 말했습니다.

(화면제공: 서울소방재난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