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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박물관협회 수상자 5인 발표

▲ 조명행 영월아프리카미술박물관장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아프리카 문화와 전통 미술을 국내에 소개하며 문화 다양성 확산에 기여한 조명행 영월아프리카미술박물관장이 '자랑스런 박물관인상'을 수상했다.

한국박물관협회는 7일 올해 '자랑스런 박물관인상' 수상자 5인을 발표하며 조명행 관장의 이름을 포함시켰다.

조 관장은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했던 아프리카 미술품을 수집·전시하며 관람객들에게 이국 문화를 소개해 왔다.조 관장이 이끄는 영월아프리카미술박물관은 강원도 영월에 위치한 국내 유일의 아프리카 전문 박물관으로,아프리카 대륙 각지의 전통 예술품을 소장하고 있다.

이번 수상자에는 조 관장을 비롯해 안휘준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 명예교수,윤열수 가회민화박물관장,성재정 미리벌민속박물관 명예관장,곽형수 남포미술관장 등이 포함됐다.

안휘준 교수는 미술사학의 체계를 세우고,한국 회화사 연구를 이끌어 왔다.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 초대 이사장을 지내며 우리 문화유산 환수에 큰 역할을 했다.

윤열수 관장은 2002년 서울 종로에 가회민화박물관을 설립해 민화,부적 등 7500여 점에 이르는 민속 유산을 전시·연구하며 민화의 학문적 토대를 쌓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성재정 명예관장은 방대한 민속자료를 수집·전시하며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렸다.

곽형수 관장은 전남 고흥 지역 주민들이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힘썼다.

이와 함께 한국박물관협회는 '올해의 박물관·미술관상' 수상 기관도 발표했다.기획 전시 부문에는 대구간송미술관과 코리아나화장박물관이,도박중독 빚교육 프로그램 부문에는 경기도자박물관과 토지주택박물관이 선정됐다.출판물 부문에서는 송파책박물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은 오는 12일 오후 2시,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 열리는 '제28회 전국박물관인대회'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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