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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혁명 때 사회교리 초석 다진 레오 13세 계승최근 콘클라베를 통해 새로 선출된 레오 14세 교황이 자신의 즉위명으로 '레오 14세'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10일(현지시간) 바티칸 뉴스는 바티칸에서 교황이 추기경단과 처음 회동 후 연설을 진행했다고 밝혔다.그는 추기경단에 "여러분은 제 능력을 넘어서는 역할을 수행하도록 저를 도와주고 있다"며 "저는 단지 겸손한 종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고 인사했다.
교황은 연설에서 자신이 '레오'라는 이름을 선택한 이유로 1878년부터 1903년까지 교황을 지낸 '레오 13세' 교황을 지목했다.
레오 13세 교황은 당시 역사적 회칙인 '새로운 사태(Rerum Novarum)'를 발표해 산업혁명 상황에서 사회 문제를 다뤘다.'새로운 사태'란 가톨릭교회 최초의 사회회칙이자 노동헌장을 의미한다.이 회칙은 산업혁명 이후 노동자들의 비참한 현실을 지적하고 자본주의 이념과 사회주의 이념의 문제점을 함께 비판하면서 복음적 시각을 바탕으로 대안을 모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는 현대 가톨릭 사회교리의 초석이 됐다.
레오 14세 교황은 "오늘날 또 다른 산업 혁명과 인간 존엄성,정의,goat 토토노동 수호에 새로운 과제를 제기하는 인공지능(AI)의 발전에 대응해 교회는 자신이 지닌 귀중한 사회 교리를 모두에게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바티칸 뉴스도 "레오라는 교황 명이 전통에 뿌리를 두고 있을 뿐만 아니라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의 도전 속에 굳건히 맞서고,토토 외계인가장 취약한 이들을 보호하라는 끊임없는 부름에 응답하는 이름"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교황은 전임 교황인 프란치스코 교황을 두고 "봉사에 대한 온전한 헌신과 소박한 삶에 대한 모범을 보여줬다"며 "재임 내내 하느님께 온전히 헌신하고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가는 순간에도 고요한 신뢰를 보여주셨다"고 이야기했다.그러면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남긴 소중한 유산을 이어받아 여정을 계속하자"며 추기경들에게 1960년대 열린 제2차 바티칸 공의회에서 단행한 주요 교회 개혁에 대한 헌신을 당부했다.외신은 이를 두고 레오 14세 교황이 전임 교황 프란치스코의 비전과 개혁 의지 등을 계승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고 해석했다.
한편 첫 미국 출신 교황의 탄생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그가 첫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돼 정말로 영광이며 조국에 대단한 영예"라며 "나는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그 순간은 매우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교황의 즉위 미사는 오는 18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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