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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관세전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과 중국의 첫 공식 무역협상이 마무리됐습니다.이틀에 걸친 협상 끝에 양국 모두가 실질적인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는데,사실상 '무역 금지'나 다름 없던 관세 정책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워싱턴 강태화 특파원입니다.
[기자]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된 이틀간의 협상 내내 취재진을 피했던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이 기자들 앞에 섰습니다.
[스콧 베센트/미국 재무장관 : 현재까지의 협상은 생산적이었습니다.(협상은) 협력,공동의 관심사,상호 존중의 정신으로 이뤄졌습니다.]
중국과의 첫 공식 대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겁니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 대표도 "건설적 대화를 나눴다"며 상당한 의견 접근을 이뤘음을 시사했습니다.
[제이미슨 그리어/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 미·중이 얼마나 빨리 동의에 도달할 수 있었는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데,골드랩 도박어쩌면 양국의 이견이 생각만큼 크지 않았을 수도 있음을 의미합니다.]
전화로 협상 결과를 보고 받은 트럼프 미 대통령 역시 "큰 진전을 이뤘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중국 쪽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나왔습니다.
중국 대표인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는 중국은 윈윈하는 결과를 추구해왔다며 이번 회담이 건설적이었고 상당한 진전을 이뤄냈다고 평가했습니다.
미·중 양국이 합의를 이끌어내더라도 관세 전쟁의 여파가 완전히 해소되기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필요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미국은 145%의 대중국 관세는 중국의 막대한 무역흑자 때문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또 국가별로 일부 품목에 무관세를 적용할 수 있지만 전 세계에 대한 기본관세 10%는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했습니다.
[하워드 러트닉/미국 상무부 장관 (CNN 인터뷰) : 기본 관세가 10% 아래로 내려가지 않을 것입니다.그것은 우리가 갈 수 없는 지점입니다.]
중국 역시 공동성명 발표 후 후속 논의가 이어질 거라면서도 양국 간 일부 차이와 마찰은 불가피하다고 했습니다.
[영상취재 조셉리 / 영상편집 이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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