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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4명의 목숨을 앗아간 오송 지하차도 참사가 난 지 오늘(15일)로 꼭 1년이 됐습니다.
여전히 그날의 기억에 힘든 유족과 생존자들은 참사 장소인 지하차도 앞에서 추모제를 열고,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1년 전 14명의 희생자가 난 청주 오송 궁평2 지하차도.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유족과 생존자,유벤투스 대 크레모네세시민단체 등 많은 이들이 지하차도 앞에 모였습니다.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추모시 낭송이 이곳에 모인 사람들의 마음을 숙연하게 합니다.
"추모시 낭송"
참사에서 가족을 지켜주지 못했다는 자책감에 시달리는 유족,유벤투스 대 크레모네세혼자 살아남았다는 죄책감에 생존자들은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아직도 눈만 감으면,강물이 들어찬 그 날 지하차도의 처참한 모습이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최은경 / 오송 참사 유가족협의희 공동대표 : 갑작스러운 참사로 사랑하는 엄마를 잃었고 보고 싶고,보고 싶고 그립고 또 그립습니다.]
오송 참사에서 가장 많은 희생자가 나온 747번 버스.
'747번 버스'를 형상화한 추모 춤 공연이 희생자들의 넋을 기립니다.
추모제에 모인 유족과 생존자 등은 참사가 난 지 1년이 지났지만,유벤투스 대 크레모네세진상규명 하나 제대로 이뤄진 게 없다며 울분을 토합니다.
제2의 참사를 막기 위해서도 철저한 진상규명과 최고 책임자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송 참사 생존자협의회 대표 : (참사 희생자인 동승자 형에게 가서} 왜 이런 참사가 일어났는지 알아야겠다고 이렇게 만든 최고 책임자들 꼭 처벌받게 해야겠다고 다짐하고 왔습니다.]
종교계도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각자의 방식으로 애도했습니다.
미호강 임시제방 붕괴로 강물이 지하차도를 덮쳐 14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친 '오송 지하차도 참사'.
1년이란 시간이 흘렀지만,유벤투스 대 크레모네세유족과 생존자들의 시간은 그 날에 멈춘 채 하루하루를 그리움과 고통 속에 보내고 있습니다.
YTN 이성우입니다.
촬영기자 : 원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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