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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가이타이(필리핀)=AP/뉴시스]12일(이하 현지시간) 필리핀 수도 마닐라 남부 카비테주 타가이타이의 탈(Taal) 화산이 폭발한 후 13일 화산재를 뒤집어쓴 인근 마을의 수탉 한 마리가 나뭇가지에 올라가 있다.2020.01.13.[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영국의 한 남성이 매일 새벽 수탉 울음소리로 이웃들의 수면을 방해해 벌금 약 4000파운드(약 785만원)를 물게 됐다.

1일(현지시각)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영국 햄프셔 뉴포레스트 지역위원회(NFDC)는 해롤드 브라운이 키우는 수탉이 이웃들의 수면을 방해하는 수준의 소음을 발생시킨다고 판단했다.

이 문제는 지난 2022년 처음 불거졌다.새벽 5시마다 울어 대는 수탉 때문에 이웃 8가구가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2022년 12월 브라운은 소음을 줄이는 노력을 하라는 통보를 받았음에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고,맞고 보너스패 개수결국 법정공방을 벌인 끝에 지난해 11월 남성은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후 그는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지만 기각됐다.

그는 벌금 280파운드와 법률 비용 3651파운드를 선고받았다.

뉴포레스트 지역위원회 대변인은 "주민들의 일기장에는 매일 새벽 5시 수탉의 울음소리가 정기적으로 수면에 영향을 미쳤다는 증거가 있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 댄 풀 의원은 "모든 사람은 집에서 수면을 방해 받지 않고 평화롭게 지낼 권리가 있다"며 "비공식 조정에 실패해 법적 조치가 불가피한 사건이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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