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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부산 기장에서 열린‘세계라면축제’가 축제 전부터 큰 기대감을 키웠지만 방문한 관광객들이‘최악’이라며 혹평을 쏟아내고 있다.

6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사단법인 부산16개구군장애인법인연합회와 비영리법인 희망보트가 주최하는‘2025 세계라면축제’가 지난 2일 오시리아관광단지에서 열렸다.이번 축제는 오는 11일까지 진행한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이 축제에는 국내 대표 라면 브랜드를 비롯해 일본,태국,캘거리 그레이 이글 카지노 부페베트남,모바일 슬롯으로 지불하다미국 등 전 세계 15개국 이상의 라면 브랜드가 참여했다.입장료는 1인 1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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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축제는 다양한 먹거리와 공연,체험 콘텐츠 등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축제를 다녀온 방문객들은 포털사이트 평점에 1점도 못미치는 점수를 줬다.방문자들은 라면 축제인데 뜨거운 물이 나오지 않아 라면을 먹지 못했으며 라면 종류도 적었다고 지적했다.

한 포털 사이트 예매자 관람 후기에는 “국내라면 3종,동남아 라면 3종만 보이더라.라면 끓이는 기계도 고장 났다” “라면축제에 뜨거운 물이 없고 냄비도 없다.절대 가지마라”며 행사 준비의 미흡한 점을 지적하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왔다.

또 “만 원 주고 난민 체험하기” “진심 몰카 하는 줄 알았다.우리 집 라면 종류가 더 많다” “4인 가족 4만 원 주고 한 시간도 안 돼서 나왔다.공사 중인 것같이 먼지 날리고 최악이었다” “부스 그날막도 없고 땡볕에서 고생만했다.화장실만 이용하고 5분만에 나왔다” 등의 악평들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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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후기와 SNS 등에 올라온 사진과 영상에는 축제장이라기 보다는 황량한 공터같이 휑한 현장의 모습이 담겼다.모래와 자갈이 섞인 바닥에는 라면 박스가 어지러이 흩뿌려져 있었다.긴 선반에는 아직 축제 준비가 덜 된 듯 같은 종류의 라면이 듬성듬성 채워져 있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잼버리 사태 생각난다.라면잼버리네” “라면‘세개’축제냐” “왜 저러냐.부산 망신이다” “저걸 만원이나 받는다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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