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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의 의대생 유급·제적 방침에 따라 일부 의대생들의 복귀 움직임이 관측됐지만 의대생 10명 중 7명은 복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교육부가 오늘(7일)까지 각 대학에 정확한 규모를 보고하라고 통보한 가운데 집단유급 사태는 피할 수 없을 전망입니다.
배윤주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제시한 의대생 유급·제적 마감시한은 지난달 30일로 이미 지났지만 수업 참여율은 여전히 20%대에 그치고 있습니다.
지난 2일 제적 예정 통보를 받은 5개 의대 고학년 1,900여 명이 뒤늦게 복귀 의사를 밝혔지만 더 이상은 늘지 않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전국 40개 의대에 마감 시한까지 미복귀한 의대생의 유급 처분 현황과 학사운영 방안을 7일까지 제출하라고 요청한 상태입니다.
지난달 말이 유급 마지노선이었지만,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도박엔딩스튜디오7일 전까지 복귀 의사를 밝힌 경우 각 대학의 결정에 맡기겠다는 방침이어서 사실상 마지막 기회를 준 셈입니다.
다만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은 "5월 7일까지 유급과 제적 대상을 확정해 원칙대로 처리할 것"이라며,"확정된 유급 또는 제적은 철회나 취소되지 않아 구제 방법은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또 미복귀로 인한 제적 등으로 결원이 발생하면 각 대학이 결원만큼 편입학을 실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제적 처분과 달리 유급은 의대생 신분을 유지하는 만큼,유급 예정 통보를 받은 학생들의 복귀 가능성은 낮습니다.
이대로라면 의대생 10명 중 7명 이상이 유급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대거 유급이 현실화하면 내년에 24·25학번과 신입생인 26학번이 함께 수업을 받는 '트리플링' 상황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의대 교수들 사이에서는 트리플링 수업과 편입학 충원 등이 의료 질 저하를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오는 9일 이후 유급 현황을 공개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배윤주입니다.
[영상편집 노일환]
[그래픽 서영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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