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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납치된 한국인이 3일 만에 무사히 풀려났다.
외교부는 지난 2일 필리핀에서 납치된 우리 국민 1명이 현지시간으로 5일 오전 필리핀 경찰에 의해 안전하게 신병이 확보됐다고 밝혔다.
한국인 피해자는 지난 2일 새벽 중국인 2명,트레이딩과 도박필리핀인 2명 등 일행 4명과 함께 필리핀 나숙부 지역에서 낚시를 하려고 차량으로 이동하던 중 7~10명 가량의 무장 강도에 의해 납치됐다.나숙부 지역은 필리핀 수도 마닐라 남서쪽 약 90㎞ 떨어진 곳이다.
일행 중 필리핀인 운전기사 1명은 납치범들이 자신을 도로가에서 풀어주자 곧바로 인근 경찰서에 신고하면서 납치사건이 알려졌다.
외교부와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은 이번 사건을 인지한 직후 현지 경찰에 신속한 수사를 요청하고,마작 다마 뜻피해자 가족에게 연락했다.납치범들은 사건 발생 초기 피해자 가족이나 지인에게 몸값 요구 등 연락을 취하지 않았고,외교당국은 납치범들의 신원이나 납치 목적을 파악하는 데 주력했다.
외교부는 사건 발생 당일 현지 공관으로부터 상황을 보고받은 직후 재외국민 보호대책반을 가동했으며,베네시안 마카오 곤돌라영사안전국장 주재 본부·공관 합동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피랍사건 관련 상황을 평가·분석하고 우리 국민 안전 확보 대책을 논의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우리 국민의 건강 상태는 양호하며,그 외 피해자의 신상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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