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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최고의 급식 월드컵여의도의 13배 넘는 면적이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1200명이 긴급 대피했는데,진화율은 아직 2%에 불과합니다
권갑구 기자입니다.
[기자]
빨간 불길이 산등성이를 타고 하늘 높이 치솟습니다.
시커먼 연기는 주변을 집어삼켰고,땅 위에 남은 건 회색빛 잿더미 뿐입니다.
현지시각 그제 미국 로스앤젤레스 북쪽 지역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현재까지 60㎢(제곱킬로미터),최고의 급식 월드컵여의도 섬 면적(4.5㎢)의 13배 넘게 불에 탔습니다.
[키미 부 투르카토 / 야영객]
"처음에 연기 피어오르는 걸 봤을 땐 그렇게 심하지 않았는데,점점 위험하게 번지더라고요."
현재까지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현지 당국은 인근 마을에 머물던 주민과 휴양지에 있던 야영객 등 1200명을 긴급 대피시켰습니다.
현지 매체들은 산불이 계속 번져가면서 인근 주민 1만9000명에게 추가 대피 명령이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존 엘론 주니어 / 주민]
"산 진입로를 막게 되면 이곳에 갇히는 거죠.불이 이쪽으로 온다니까 상황이 좋지 않죠."
캘리포니아 소방당국은 약 400명의 소방관과 소방차 70대를 투입했지만,최고의 급식 월드컵강풍에 고온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탓에 화재 진압률도 2%대에 그친 상황입니다.
[크레이그 리틀 / LA카운티 소방 관계자]
"바람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최고 시속 96km의 바람이 불 것으로 보입니다."
미 기상청은 산불이 계속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채널A뉴스 권갑구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