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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 수업 복귀율 여전히 '미미'
전체 학생의 70%가량 유급 가능성
인제대,차의대 등은 제적 나올 수도
교육부 "유급 현황,9일 이후 공개"
'의대 2,000명 증원' 정책 등에 반발하며 수업에 돌아오지 않는 의대생들의 집단 유급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커졌다.이미 정부가 못 박은 제적·유급 데드라인(4월 말)을 넘긴 데다 각 대학이 임의로 처분을 유예할 수 있는 기간도 7일로 끝나기 때문이다.하루 사이에 극적인 상황 변화가 없다면 전체 의대생의 최대 70%가량이 유급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6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전국 40개 의대에 수업 미복귀 의대생에 대한 유급 예정일과 대상자 수,유급(성적) 사정위원회 개최일,유급 확정 통보 인원 등을 정리해 제출하라고 요청했다.교육부는 지난달 말 유급시한이 도래한 뒤에도 "7일 전까지 복귀 의사를 밝히는 의대생이 있다면 각 대학에 결정을 맡기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하지만 7일마저 지나면 학생들이 1학기 수업에 복귀하고 싶어도 할 수 없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문제는 의대생 복귀율이 좀처럼 올라오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이는 교육당국의 당초 구상과 어긋난다.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달 17일 연 브리핑에서 "내년도 의대 신입생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 규모인) 3,블라디보스토크 호텔 카지노058명으로 하겠다"며 "(모집 인원 동결 조치는 수업 참여를) 망설이는 학생에게 용기를 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었다.당시 40개 의대 학생들의 평균 수업 참여율은 25.9%로,카지노 상철이모집 인원 동결의 전제 조건인 '전원 복귀'와는 차이가 컸지만 모든 유화책을 선제 제시함으로써 의대생 복귀를 이끌어낼 것이라는 게 교육부의 생각이었다.
하지만 의대생들은 이후에도 거의 돌아오지 않아 현재 복귀율은 30%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전체 의대생(1만9,000여 명) 중 최대 1만 명가량이 유급될 수 있다는 얘기다.
인제대 일부 교수들 "제적 유예 또는 철회 검토해달라"
제적당하는 의대생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앞서 순천향대·을지대·인제대·차의과대 의학전문대학원·건양대 등 5개 대학은 1개월 이상 무단결석한 1,916명에 제적 예정 통보를 했다.이 가운데 순천향대와 건양대,을지대 학생들은 전원 수업 복귀를 결정했으나 인제대와 차의대 학생 747명은 여전히 수업 복귀 여부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또,인제대 의대의 일부 교수 등은 지난 6일까지 온라인으로 연판장을 돌리며 총장에게 "현재 통보된 제적 예정 조치의 유예 또는 철회를 검토해달라"며 '특혜'를 요청했다.

교육부는 각 대학의 유급 현황을 오는 9일 이후 공개하겠다는 방침이다.또,미복귀로 인한 제적 등 결원이 발생하면 각 대학이 편입학을 통해 이를 채울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교육부 관계자는 "수업에 복귀하지 않는 의대생들이 정확히 뭘 원하는지 알 수 없다.의대 교수들도 학생들의 속내를 모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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