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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행정명령 서명 예고… 아시아 증시에서 제약주 약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의약품 제조 촉진 관련 행정명령 서명식서 “의약품 가격과 관련해 다음 주에 큰 발표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AFPBBNews=뉴스1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처방약 비용을 인하하기 위한 행정명령에 12일(이하 현지시간) 서명할 예정이다.이를 통해 미국의 의약품 가격을 30~80%까지 낮추겠단 계산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게시물을 통해 "12일 오전 9시 워싱턴에서 처방약 비용을 낮추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며 "미국에서 거의 즉시 제약품 가격이 30~80% 인하될 것"이라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5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개최된 의약품 제조 촉진 관련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의약품 가격과 관련해 다음 주에 큰 발표를 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은 동일한 약물이 동일한 실험실이나 공장에서 동일 회사에 의해 제조됐는데,카지노 오한멜둥그 가격이 다른 나라보다 5배에서 10배까지 더 비싸다"며 "제약·의약품 기업들은 수년간 연구개발 비용 때문이라고 주장해왔지만 이런 비용은 어떤 이유도 없이 오직 미국의 '바보들'에게만 전가된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전 세계적으로 (의약품) 가격이 상승해 균형을 맞추고 수십 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에 공정성을 가져올 것"이라며 "'최혜국 대우 정책'(most favored nation's policy)을 도입해 미국이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가격을 지불하는 국가와 동일한 가격을 지불하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이 행정명령 예고 여파로 아시아 증시에서 제약회사 주가는 12일 오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미국 시장 내 가격 인하 압박으로 인한 실적 악영향이 우려되기 때문이다.일본 제약사 쥬가이제약은 한 달 만에 최대 7.2% 하락했고,다이이치산쿄와 다케다제약은 약 5% 내림세다.한국에서는 SK바이오팜,셀트리온,삼성바이오로직스가 모두 3% 후반대 뒤로 밀리고 있다.
미국 정부는 2022년 조 바이든 당시 대통령 시절 통과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메디케어 건강보험에서 사용되는 고가 의약품 중 일부에 대한 가격을 협상하고 있고 매년 더 많은 약품이 협상 목록에 추가될 예정이다.처음 두 차례의 약값 협상에는 처방약이 포함되지 않았으나 다음 협상에서는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게시물에는 행정명령이 어떻게 적용될지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없었다.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 빌 애크먼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3월 X에 올린 아이디어를 현실화할 가능성을 짚었다.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약값을 낮추는 최선은 "제약 회사가 해외에서 국내보다 낮은 가격으로 동일한 약을 판매하는 것을 불법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