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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스오브이스라엘 홈페이지 캡처.재판매 및 DB 금지]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3일(현지시간) 붕대를 감은 채 휴전을 촉구하는 이스라엘 남성 인질 영상을 공개했다고 현지 일간지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이 보도했다.
하마스 무장조직 알카삼여단이 공개한 약 4분 분량의 이 영상에 나온 머리와 왼쪽 팔에 붕대를 감은 인질은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 때 노바 음악축제 현장에서 납치된 막심 헤르킨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헤르킨은 영상에서 자신을 '죄수 24'라고만 밝힌 채 히브리어로 러시아 억양을 섞어가며 최근 이스라엘 공습으로 부상했음을 암시하는 말을 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 정부에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들을 석방하라고 촉구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이날 인질 영상 공개는 이집트와 카타르의 중재로 진행 중인 인질 석방과 휴전 협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이스라엘을 압박하려는 심리전으로 풀이된다.
헤르킨은 하마스가 지난달 5일 공개한 선전 영상에도 다른 인질 바르 쿠페르시타인과 함께 출연한 바 있다.
지난 3월 18일 가자지구 전역에서 공격을 재개한 이스라엘은 하마스를 노린 군사작전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스라엘은 공세 강화가 남은 인질 석방을 위한 조처라고 주장하지만 일각에서는 인질들을 치명적인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스라엘군은 현재 하마스에 억류된 이스라엘 인질 59명 중 24명이 살아있는 것으로 추정한다.하마스는 2023년 10월 이스라엘을 기습해 1천200명을 정도를 죽이고 251명을 가자지구로 끌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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