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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쯔양 유튜브 채널 캡쳐]

[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 1000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먹방(음식 먹는 방송) 크리에이터 쯔양이 최근 공개한 김치볶음밥 황금 레시피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상에서 그는 여느 때처럼 거대한 김치볶음밥을 솥뚜껑에서 만들어 즐기는 모습이다.특히 일반 쌀 대신 고대 곡물 파로를 활용해 만든 특별한 김치볶음밥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쯔양은 10인분 분량의 김치볶음밥을 조리하며 쌀과 파로를 7대3 비율로 섞어 밥을 지은 후 볶음밥에 활용했다.김치볶음밥 조리 전 파로밥의 맛이 궁금하다던 그는 쫀득한 식감이 좋다고 반복적으로 언급하며 파로의 매력에 빠졌다.

이어 파로를 이용해 만든 김치볶음밥을 맛본 쯔양은 “쫀득하고 고슬고슬해서 정말 맛있다”라며 “김치볶음밥과 찰떡궁합”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다이어트 중인 분들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곡물”이라며 파로의 좋은 점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이를 지켜보던 식당 사장도 “나도 그 고대 곡물 안다.건강에 좋고 식감도 좋지”라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쯔양이 이번 요리법에 활용한 파로는 단순한 대체 곡물이 아닌 기능성 저당 곡물로 최근 건강식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고대 곡물 파로는 저항성 전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섭취 시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것을 막아준다.저항성 전분 덕분에 소화 속도는 늦춰지고,502 Bad Gateway슬롯검증사이트포만감은 오래 유지돼 궁극적으로는 지방 축적을 줄이는 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는다.

또 파로는 장내 미생물의 작용을 통해 단쇄지방산 생성을 유도한다.단쇄지방산은 뇌의 인슐린 신호체계를 개선해 우리 몸이 스스로 지방 저장을 억제하도록 만드는 역할을 한다.

쯔양이 영상에서 “파로밥을 먹으면 속이 편하고 덜 붓는 느낌이 든다”라고 언급한 것도 이러한 작용과 연관이 있다고 할 수 있다.



기능성 쌀로 꼽히는 파로의 영양성분과 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두 가지를 확인해야 한다.

먼저 파로라는 고대 곡물이 가진 영양을 그대로 경험하려면 엠머밀 품종인지를 확인해야 한다.고대 곡물로서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 영양분 파괴 없이 순수함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파로는 약 1만2000년 전의 척박한 환경에서도 살아남았을 만큼 영양분이 풍부한데 스펠트와 같은 품종은 대량 생산할 수 있을 정도로 유전자 변형이 이뤄졌다.이러한 과정을 거치며 상대적으로 영양소가 줄어들었기에 현대 곡물에 가깝다고 볼 수 있어서 최근에는 엠머밀만 파로로 인정하는 추세다.

그다음은 원산지다.파로는 기후 조건이 중요한 작물로 특히 고도가 높고 서늘한 기후에서 재배됐을 때 그 영양학적 특성이 도드라진다고 알려져 있다.그런 면에서 이탈리아 토스카나는 최적의 기후를 갖춘 생산지로 평가받는다.

이 지역의 파로는 이탈리아 농림부(CREA)의 재배 가이드에 따라 종자를 선별한 후 모든 과정을 전문 농학박사가 직접 관리하기 때문에 곡물 자체의 품질이 우수하다고 평가받는다.

쯔양이 추천한 김치볶음밥 레시피에서 알 수 있듯 파로는 맛과 건강을 모두 챙길 수 있는 착한 탄수화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쫀득한 식감과 고소한 맛은 물론 혈당 조절과 체중 관리까지 도와주는 파로는 앞으로도 다양한 레시피에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파로의 효과를 충분히 누리기 위해서는 제품 선택 시 엠머밀과 이탈리아산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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