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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협력사 전용 대출 상품…전자구매 정보로 대출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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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047810)은 우리금융그룹,한국우주항공산업협회(우항협),기술보증기금(기보)과 '항공우주산업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중소 협력 기업을 포함한 국내 항공우주 산업 전반의 자금 유동성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앞으로 4개 기관은 총 2조 원 규모의 금융지원 체계를 구축해 KAI·우항협과 협력하는 중소·중견 기업을 위한 금융 인프라를 마련한다.이를 위해 KAI와 우항협은 협력 기업 대상 금융 지원 수요를 발굴해 우리금융과 기보에 제공한다.
KAI가 우리은행과 전자구매시스템 연계를 통해 협력 기업과의 발주,전자계약 등 기본적인 구매 정보를 우리은행에 제공하면,우리은행은 해당 정보만으로도 협력기업이 생산자금 대출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KAI 협력 기업 전용 대출 상품을 이달 출시한다.
또한 우리금융그룹 내 자회사(우리투자증권,우리자산운용,우리벤처 파트너스) 참여로 KAI 회사채 및 기업어음(CP) 발행 지원,항공우주산업 전용 투자상품(ETF·EMP) 출시,벤처 투자펀드 결성 등 산업 맞춤형 금융 설루션도 추진한다.
기보는 KAI 협력 기업 및 우항협 회원사를 대상으로 보증 비율 상향,보증서 지원 등 우대 조건을 적용한 대출 약 1100억 원을 지원한다.
강구영 KAI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항공우주 산업의 자금 유동성을 안정화하고 중소 협력 업체에 대한 상생 금융이 본격화됨에 따라 산업 생태계 전반 경쟁력 제고와 지속 가능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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