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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알라 체코 총리 "단 하루도 지연되지 않아야"
8일 체코 정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체코 정부는 내각회의를 열고 '가능한 시점'에 신규 원자력 발전소 건설 계약을 체결하기로 동의했다.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만나 원자력 에너지 협력 등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한수원의 제안은 모든 면에서 최고였으며,이 때문에 공급 업체로 선정했다"며 "오늘 우리는 한수원과 계약 체결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피알라 총리는 법원의 가처분 결정과 그에 따른 계약 연기는 존중하지만 법원이 계약 체결을 다시 허가하는 즉시 모든 관련 업무를 완료하고 싶다면서 "단 하루도 지연되지 않도록 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체코 정부는 이날 두코바니 원전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가격 조건도 언급했다.즈비넥 스타뉴라 재무장관은 "한수원이 두코바니에 건설할 원전 단가는 2024년 가격을 기준으로 약 2000억코루나(12조7000억원)로 전기 요금이 메가와트시(MWh)당 90유로(약 14만2000원) 미만이 된다는 걸 의미한다"고 설명했다.앞서 체코 정부가 두코바니 5·6호기 사업비로 언급했던 총 4000억코루나(약 26조원)와 같은 수준이다.
한편 체코 측은 한수원과 협의 끝에 건설 과정에서 현지화율 30% 약속받았다면서 향후 현지화율을 60%까지 올리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루카시 블체크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은 "체코 기업의 30% 참여를 확정했다"며 "앞으로도 체코 산업의 참여 목표는 약 60%로 유지된다"고 말했다.
세종=강승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