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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들에게 서울 근교 산 등산 필수 코스
"몸만 오면 돼"…등산 장비도 대여해 줘
평일 북한산에 절반 가량이 외국인들
등산하러 한국 올 판
세계적으로 드문 도심 속 자연인 북한산 국립공원이 외국인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서울관광재단에 따르면 서울 도심 등산 관광센터를 찾은 방문객 3명 중 1명이 외국인이다.외국인 친화적인 운영,아름다운 자연경관,편리한 교통편 삼박자를 고루 갖춘 한국의 산들이 주요 관광 자원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달 29일 우이신설경전철을 타고 지하철을 타고 북한산우이역에 내리자,등산 장비를 갖춘 외국인들이 삼삼오오 모여있었다.역부터 산 중턱까지 약 3시간을 걷는 동안 한국인보다 외국인 등산객들이 더 많았다.
벨라루스에서 온 율리아 씨(39)는 "산이 없는 벨라루스와 달리 한국은 도시 한복판에서 이런 자연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게 신기하다"고 말했다.러시아에서 온 아나스타시야 씨(28)는 녹음이 진 길을 걸으며 "나무가 너무 예쁘다"며 연신 감탄사를 내뱉었다.
50여 명의 외국인 단체 등산객도 보였다.경희대 경영대학원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 이상동 씨(29)는 "교수님 네 분 인솔 아래 경영대학원 학생들이 다함께 산행에 나섰다"며 "힘들지만 경치가 아름다워 좋다"고 말했다.등산객 최미숙 씨(56)는 "어쩌다 한번씩 오는데 외국인들이 많이 보인다다"며 "경치가 예쁘고 운동량도 많아 많이들 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백운대 가는 길'이라고 적힌 북한산 탐방로 입구에 도착하니 영어 안내 방송이 나왔다.국립공원이니 흡연이나 취식은 안 된다는 내용이다.탐방로 입구에서 영어,일본어,불어,중국어 등 6개 언어로 된 안내 지도를 QR로 확인할 수도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온 앨리스 씨(43)는 "외국인을 위한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어 좋다"며 "북한산은 외국인들 사이 매우 유명한 관광지"라고 말했다.함께 온 일본계 미국인 무라카미 씨(46)도 "인터넷을 찾아보니 외국인들이 남긴 후기가 많았다"며 "오늘은 암벽 등반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북한산에 두 번째 왔다는 쿠브라 씨(30)는 "지난해 북한산에서의 경험이 인상 깊어 올해는 오빠를 데리고 다시 왔다"며 "외국인 친구들에게 북한산을 적극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오빠 알파 씨(32) 역시 "여동생의 안내를 믿고 생애 첫 등산에 도전해보려고 한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그는 다 마신 커피 일회용 컵을 버리기 위해 주변을 둘러보다,쓰레기통이 없다는 사실에 놀라워했다.'쓰레기를 집으로 가져가 버리는 문화'를 두고 "네덜란드에 비해 시민의식 수준이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관광재단에 따르면 지난 2022년부터 올해 4월까지 북한산,북악산,관악산 등 등산관광센터를 찾은 누적 방문객 수는 8만 4584명이다.특히 2023년부터 2024년까지는 외국인 방문객 수가 3만 6323명으로 전체 방문객의 48%를 차지했다.
서울시가 외국인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서울 10대 명산 인증 챌린지' 참가자 수도 꾸준히 증가세다.북한산을 비롯한 서울 소재 산을 오르고 인증사진을 남기면 기념품을 증정하는 행사인데,지난해 660명 가량이 참여했다.이날 산을 찾은 박동희(28) 씨는 "산 아래 우이역부터 외국인들이 많아 놀랐다"며 "주변에 토속 음식 파는 식당도 많고,산 경치가 좋다 보니 한국 여행 온 외국인들이 많이 찾을 것 같다"고 말했다.
등산 내내 일본어,중국어 등 다양한 언어가 들려왔다.외국인들 사이 북한산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하산 길에 만난 민 씨(29)는 "베트남에서 유학 생활 중인데,등산을 좋아해 북한산을 방문하게 됐다"며 "서울에서 가장 높은 산이라며 주변에서 추천을 해줬다"고 말했다.일본에서 한국 여행을 온 오노 씨(27)도 "인터넷에서 북한산 사진을 보고 너무 아름다워 와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국 산의 매력에 푹 빠진 외국인들의 발걸음은 서울 바깥으로도 향하고 있다.강원관광재단에 따르면,타이베이 카지노지난 2024년 설악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3만 834명으로 전년 대비 약 60% 증가했다.올해 1분기에도 4350명이 방문하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의 주요 명산들을 찾는 외국인들이 늘어나는 만큼,지자체도 외국인 방문객을 맞이할 준비로 분주하다.
서울시는 2023년부터 도심 등산관광센터를 운영중이다.관악산,북악산 그리고 북한산 세 곳에 위치한 센터에서는 외국인들에게 등산 장비를 빌려주고 샤워실과 탈의실을 제공한다.등산이 성공적인 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꾸준한 관심과 개발이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