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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조기 대선을 앞두고 대통령실과 국회 등의 이전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세종시 아파트값 상승률이 4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전준홍 기자입니다.

◀ 리포트▶

정부세종청사 인근의 한 아파트 단지.

전용면적 84제곱미터짜리가 지난달 29일과 30일,디스코드 토토서버각각 6억 5천만 원과 6억 8천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올해 초 같은 평형이 6억 원 안팎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넉 달여 만에 7,8천만 원 넘게 오른 겁니다.

[김지응/세종시 공인중개사]
"매수인들이 우위 시장이었는데 지금은 이제 완전 매도인이 우위 시장이어서 지금은 호가가 거의 시가가 되는 그런 식이 되고…"

지난주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보다 0.49% 상승했습니다.

전주보다 상승폭이 두배로 확대되면서 지난 2020년 8월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조기대선을 앞두고 대선 후보마다 대통령실과 국회 이전 공약을 내놓으면서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겁니다.

세종시 아파트 거래량도 늘고 있습니다.

한 부동산정보업체에 따르면 올해 세종시 아파트 거래량은 2천 2백여 건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거래량의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전문가와 시장에선 세종시 집값 상승세가 일단 대선 국면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2020년 민주당이 행정수도 이전 공약을 들고 나오자 세종시 집값이 40% 넘게 폭등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전이 지지부진 하자 이내 가격이 급락했고,여전히 당시 고점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값도 0.09% 오르면서 13주째 상승세를 지속했습니다.

경기 과천과 성남 분당은 상승했지만,경기도 전체로는 0.02% 내리면서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지방과 5대 광역시의 낙폭도 확대돼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보다 하락폭이 커졌습니다.

MBC뉴스 전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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