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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질자원연 탐사결과 발표
실제 개발까지는 과제 산적
이차전지의 주요 소재인 리튬이 국내에 매장돼 있어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처음으로 나왔다.개발 잠재성이 있는 리튬의 존재가 확인됐지만 경제성 평가를 위한 시추가 어려워 실제 개발에 이르기까지 난항이 예상된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광물자원연구본부는 11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리튬 유망 광상(鑛床·광물이 지각 내에 모여 있는 부분)을 탐사한 결과 보암광상과 단양광상 두곳의 리튬 품위(함량)가 개발 잠재성이 높다고 판단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경상북도 울진군에 위치한 보암광상의 평균 산화리튬 품위는 0.21%였다.1000kg의 암석을 채굴하면 대략 2.1kg정도의 리튬 원소를 얻을 수 있다는 의미다.이는 리튬 주요 생산국인 중국에서 광산 개발이 가능한 최저 품위로 보는 0.2%보다 높은 수치다.조사과정에서 새로 발견된 3개 광체(연속적이고 뚜렷한 광석의 발달 구간)의 품위는 0.3~1.5%을 기록하기도 했다.충청북도에 위치한 단양광상은 평균 품위가 0.15%에 그쳐 최저 품위를 충족하지는 못했지만,틀딱 딸피연구원은 현재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친환경 선광·제련·소재화 기술을 활용한다면 단양광상도 경제성을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두 광상의 경제성 여부를 확인하고 채굴에 이르기까지는 여러 과제가 놓여있다.경제성 평가를 위해서는 땅에 구멍을 뚫는 시추를 통해 매장량을 확인하는 과정이 필수다.하지만 보암광상의 경우 일대 지역이 금강송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시추가 불가능한 상황이다.단양광상 역시 다른 업체가 광업권을 가지고 있어 추가 탐사와 시추에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해당 광체가 경제성을 가지기 위해서는 매장량도 충분해야 한다.현재 중국에서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품위 0.2% 광산의 경우 리튬 원소를 포함하고 있는 광산의 전체 규모가 450만t에 달해 경제성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질자원연은 두 광상을 포함해 유망 광상에 대한 탐사를 이어나갈 계획이다.이를 위해 3차원 지질모델링 자료 제작을 지속하고,틀딱 딸피인공지능(AI) 기반 리튬예측모델을 활용하겠다고 밝혔다.이평구 지질자원연 원장은 “이번 발표는 1980년대 이후 한국에서 거의 중단됐던 광물 탐사를 다시 시작해 리튬 부존량(땅속에 있는 자원량)을 처음으로 확인했다는 의미가 있다”며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핵심 광물 공급망의 새로운 수급처를 개척하기 위해 탐사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