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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로보틱스가 코스닥 상장 첫날 상승세로 마감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다.상반기 대어라고 불리던 기업들이 연이어 상장을 철회하며 위축됐던 IPO(기업공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지 기대가 쏠린다.
8일 거래소에서 나우로보틱스는 상장첫날 공모가(6800원) 대비 8600원(126.47%) 오른 1만5400원에 거래를 마쳤다.장중 1만8700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한때 1만4100원까지 하락했지만 소폭 상승해 1만5000원선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로봇 관련주인 나우로보틱스는 2016년 설립 이후 지능형 로봇 사업에 매진하고 있다.취출로봇,직교로봇,다관절로봇 등 다양한 산업용 로봇과 자율주행 물류로봇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나우로보틱스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통합 솔루션을 수요자에게 제공한다는 점이 차별화된 요소로 꼽히며 투자자들 관심을 끌었다.
국내 로봇 스타트기업 중에서 매년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보이기도 했다.매출액은 2022년 98억원,2023년 104억원,풋볼매니저 토토2024년 121억원으로 증가했다.지난해 한국거래소가 선정한 평가기관에서 A등급을 받으며 소부장특례 기술성평가를 통과했다.이에 힘입어 대표주관사로 대신증권을 공동주관사로 iM증권을 선정하고 올해초 상장절차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지난달 14일부터 18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는 공모가가 희망밴드 상단인 6800원으로 확정지었다.기관 수요예측에서 총 2479곳이 참여했고 경쟁률은 1394.96대 1을 기록했다.지난달 24일부터 25일 이틀간 진행된 일반청약에서도 경쟁률 1572.19대 1을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갔다.
최근까지만 하더라도 IPO 시장은 연이은 상장 철회로 침체된 분위기가 이어졌다.LG씨엔에스는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6만1900원) 대비 10% 가까이 하락한 5만5800원에 거래를 마쳤다.이날도 장중 5만4100원에 마감하며 상장 이후 3개월째 주가가 공모가를 밑돌고 있다.쎄크도 상장 첫날 공모가인 1만5000원보다 9%가량 하락한 1만3680원에 거래를 마치며 투자자 기대를 충족하지 못했다.
DN솔루션즈와 롯데글로벌로지스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탓에 상장 절차를 자진철회하기도 했다.DN솔루션즈와 롯데글로벌로지스 몸값이 각각 5조원,스카이림 레아 슬롯1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왔지만 시장은 고평가됐다고 판단했다.
나우로보틱스가 간만에 상장 첫날 우수한 성과를 보이며 IPO 시장 분위기 반전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투자자들 이목은 달바글로벌에 쏠린다.최근 관세무풍지대로 화장품과 미용업종에 투자자 관심이 쏠리고 있어 투심도 긍정적이다.달바글로벌 매출액은 2021년 690억원에서 지난해 3091억원으로 연평균 65% 성장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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