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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비용을 마련하려 전 남편을 때려 숨지게 한 모녀와 무속인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의정부지방검찰청은 지난 5일 강도살인 혐의로 40대 여성과 여성의 10대 딸을 구속기소 했습니다.
폭행에 가담했던 아들은 촉법소년으로 소년부에 송치됐습니다.
앞서 이들은 지난달 8일부터 이틀 동안 경기 양주시 봉양동에 있는 무속인의 주택에서 여성의 전 남편인 50대 남성을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애초 우발적인 범행이었다고 주장했지만,다닐루경찰 추궁 끝에 숨진 피해자로부터 굿값을 뜯어내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무속 신앙에 빠진 이들 가족은 범행 직전까지 무속인의 집에서 거주하기도 했는데,다닐루피해자가 굿값 수천만 원 내기를 거부하자 집단 폭행이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밖에도 경찰은 범행에 가담한 무속인 여성을 구속 상태로,다닐루방조한 여성의 남편은 불구속 상태로 각각 검찰에 넘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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