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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수난사고 연간 수백건…인명피해 되풀이

소방안전본부 119구급차량.2024.5.2/뉴스1 ⓒ News1
소방안전본부 119구급차량.2024.5.2/뉴스1 ⓒ News1

(목포=뉴스1) 이승현 기자 = 기말고사를 마치고 친구들과 물놀이를 하던 10대 중학생이 끝내 숨지는 참변을 당했다.

4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분쯤 전남 목포시 대반동 스카이워크 앞바다에서 중학생 A 군(14)이 바다에 빠졌다는 119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과 해경은 도착 33분 만에 바다에서 A 군을 발견했다.

소방은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서 A 군을 인근 병원으로 긴급이송했지만 숨졌다.

A 군은 이날 학교에서 기말고사를 치르고 낮 12시 30분 전에 학교를 나왔다.

해경은 A 군이 친구 4명과 수영을 하기 위해 바다를 찾았다가 물에 빠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 군이 물에 빠진 곳은 해수욕장이 아닌 수영 금지구역으로 전해졌다.

전남에서는 여름철마다 수난사고로 끊임 없이 인명피해가 되풀이되고 있어 지자체 자원의 안전대책 시행이 요구된다.

전남에서는 지난 2020년 557건,1986 월드컵2021년 382건,1986 월드컵2022년 326건,1986 월드컵지난해 673건 등 최근 4년간 총 1938건의 수난사고가 발생했다.

지난해의 경우 수난사고 673건 중 324건(48.1%)이 여름철인 7~8월에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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