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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슬롯 커뮤 njor비서실 직원 상대로 '부당 업무 지시 의혹' 박 군단장 징계 조사 예정

군인권센터는 지난 4월29일 기자회견에서 수도군단장 비서실 근무자들의 제보를 토대로 박정택 수도군단장(육군 중장)이 지난 1년여간 업무상 지위를 활용한‘갑질’을 해왔다는 의혹을 제기했다.육군은 이후 감찰 조사한
군인권센터는 지난 4월29일 기자회견에서 수도군단장 비서실 근무자들의 제보를 토대로 박정택 수도군단장(육군 중장)이 지난 1년여간 업무상 지위를 활용한‘갑질’을 해왔다는 의혹을 제기했다.육군은 이후 감찰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박 군단장을 직무에서 배제했다.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 자료사진.ⓒ시사저널 박은숙

비서실 직원에게 부당한 지시를 내린 의혹을 받고 있는 박정택 수도군단장(육군 중장)이 직무에서 배제됐다.육군은 12일 "감찰 조사한 결과 부적절한 사안을 확인해 박 군단장을 12일부로 직무정지를 위한 분리파견(직무배제)을 조치했고,법과 규정에 따라 엄정하게 후속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군인권센터는 앞서 4월29일 기자회견을 열고 박 군단장이 지난 1년여간 업무상 지위를 활용해 '갑질'을 해왔다는 의혹을 제기했다.박 군단장이 자녀의 결혼식 날 직원 한 명을 투입해 메이크업샵,결혼식장으로 운전하게 하거나 하객 인원 체크,포르쉐 토토자리 안내,결혼식 후 짐 나르기 등 사적 지시를 한 게 단적인 사례다.

또 비서실 직원에게 "너희 사모님이 무릎이 안 좋아서 운동해야 한다"며 수영장의 아쿠아로빅 과정 접수 방법을 확인하고 대리 신청을 하도록 했다.직원은 이 때문에 새벽 4시부터 선착순 접수를 위해 수영장 밖에서 대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육군본부 감찰조사팀은 이후 현장조사를 실시했다.이 과정에서 군인권센터의 기자회견 내용 상당 부분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직무 배제된 박 군단장은 향후 징계 조사를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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