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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1분기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분기 최다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기아는 1분기 유럽에서 2만7761대 전기차를 판매했다.이전 최대 판매 기록은 2023년 3분기(2만3794대)였다.유럽 판매에서 기아 전기차가 차지한 비중도 처음으로 20%를 넘었다.
기아는 이 같은 기세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6위 브랜드에 올랐다.전기차 선전은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더 기아 EV3(EV3)가 이끌었다.지난해 8월 출시된 EV3는 1분기 1만7878대 판매되며 지난해 4분기(7053대)보다 153% 급증했다.1분기 기아 전기차 판매량 64%에 해당한다.
기아는 유럽 전기차 평가 순위 상위에 오르기로 했다.EV3는 '자토 다이내믹스'가 조사한 유럽 베스트셀링 전기차 순위에서 1분기 테슬라 모델Y·모델3,렉스 토토폭스바겐 ID.4·ID.7에 이어 5위에 오르기도 했다.최근 '2025 월드카 어워즈'에서 최고상인 '세계 올해의 자동차'로 선정된 EV3는 이미 유럽에서 다양한 어워즈를 휩쓸며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EV3는 지난해 1월 '2025 핀란드 올해의 차'에 올해 3월 '2025 영국 올해의 차'에 오르기도 했다.유럽은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친환경차가 전체 판매량의 절반 이상으로 전동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유럽자동차공업회(ACEA)에 따르면 1분기 유럽 전기차 판매량은 57만35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기아는 올해 EV4·EV5·PV5 등을 유럽에 출시하며 전기차 라인업을 계속 강화할 계획이다.기아 오토랜드 슬로바키아에 유럽 전기차 생산 체제를 구축해 하반기 본격 가동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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