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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낮잠으로 사고 발생하기도.정기적으로 자주 졸리면 의사와 상담 필요

하품은 몸이 위험할 뿐만 아니라 수면 부족의 위험 신호지만 많은 사람이 이를 사소한 일로 치부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하품은 몸이 위험에 놓여있을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건강에 해로운 수면 부족의 위험 신호라고 '미국 수면 의학회(American Academy of Sleep Medicine)'가 새로운 논문을 통해 밝혔다.

AASM 회장이자 미국 메이요 클리닉 수면의학 전문가인 에릭 올슨 박사는 "하품을 통해 나타나는 졸림은 광범위한 결과를 초래하는 심각한 건강 문제"라며서 "졸음운전 사고부터 직장에서 실수,장기적 건강 위험까지 과도한 주간 졸림 현상은 개인과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미국 방송 CNN은 졸림 현상의 위험성에 대해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7~8시간 양질의 휴식을 취하지 못하면 당뇨병,우울증,심장 및 신장 질환,고혈압,비만 및 뇌졸중의 발병 또는 악화와 관련이 있다고 말한다.

미국 성인의 3분의 1이 과도한 졸음을 경험하지만 수면 부족이 아닌 사소한 일로 간주하는 경우가 많다.긴 회의에서 하품은 지루함이 아닌 수면 부족으로 충분한 휴식을 취한 사람은 회의가 아무리 지루해도 졸리지 않는다.미국 노스웨스턴대 의대 수면 전문가 크리스틴 넛슨의 지적이다.

그는 "과도한 주간 졸음은 업무 능력을 해칠 수 있으며 근본적인 수면 장애나 건강 이상의 지표"라면서 "정기적으로 과도하게 졸린다면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몸은 졸릴 때 하품을 하는 등 수면 부족에 대처해야 한다는 신호를 보낸다.만성적인 수면 부족은 사람이 자신의 장애 수준을 알아채는 능력을 떨어뜨린다.

계속 졸리면 뇌는 '미니 낮잠' 또는 '마이크로 슬립'이란 행동을 한다.뇌가 짧은 2초,시드 슬롯 몇개3초,10초 동안 미세 수면에 들어갔다가 다시 깨는 것이다.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조차 깨닫지 못할 수도 있다.운전하다가 이런 상황이 벌어지면 사고로 이어지는 일이 종종 있다.

졸음 수준은 엡워스 졸음 척도(Epworth Sleepiness Scale) 등 다양한 척도로 측정될 수 있다.술을 마시지 않고 점심 식사 후 조용히 앉아 잠들 가능성,오후에 누워 있기,공공 장소에서 비활동적으로 앉아 있기,운전하는 동안 교통체증으로 앉아 있는 시간 등 다양한 질문이 있다.

눈꺼풀이나 몸이 축 처지고,똑바로 서 있기 힘들고,현기증이 나고,방이 빙글빙글 돌고,손이 떨리는 증상은 수면 부족의 위험 신호다.무모하고 충동적인 행동도 수면부족의 징후다.

수면 무호흡증,불면증,하지불안 증후군 및 일주기 리듬 수면 장애와 같은 수면 장애와 만성 통증 및 약물도 졸음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특정 습관도 만성 졸음에 기여할 수 있다.카페인 섭취,잠들기 전 알코올 마시기,운동량을 늘리기,밝거나 춥거나 덥거나 시끄러운 수면 환경 등은 수면에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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