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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이 멕시코만을 아메리카만으로 명칭 변경한 구글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사진은 지난달 22일(현지시각) 셰인바움 대통령이 멕시코 멕시코시티 산타 루시아 군용 비행장에서 열린 멕시코 항공우주박람회 개막 연설을 하는 모습./사진=로이터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이 미국 내 구글 지도 사용자들을 위해 멕시코만 명칭을 아메리카만으로 변경한 구글을 고소했다.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각) BBC에 따르면 셰인바움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멕시코만을 아메리카만으로 명칭을 바꾼 구글에 대해 "소송이 이미 제기됐다"고 말했다.다만 소송이 언제,룰렛 이벤트 사이트어디에 제출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미국 하원은 지난 8일 멕시코만에서 아메리카만으로 명칭을 바꾸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행정명령을 연방법으로 전환하는 데에 찬성했다.하지만 해당 법안은 상원을 통과하는 데 필요한 민주당 지지를 얻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법안이 통과해도 다른 국가에서는 새 이름을 사용할 의무가 없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지난 2월 거대 기술 기업 구글이 결정을 번복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특히 셰인바움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내린 행정명령에 대해 미국에 속한 대륙붕 일부에만 적용된다고 지적했다.셰인바움 대통령은 "미국 정부가 전체 만에 이름을 붙일 권한이 없기 때문에 일부만 아메리카만이라고 부를 뿐"이라며 "전체를 아메리카만이라고 부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날인 지난 1월20일 멕시코만을 미국만으로 변경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이에 구글은 지난 2월10일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미국 내 구글 지도에선 멕시코만을 미국만으로 수정했다.
